국방부 “남북, 11일부터 시범 철수 GP 완전파괴 시작”
국방부 “남북, 11일부터 시범 철수 GP 완전파괴 시작”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11.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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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화기·장비·병력 철수 완료…남북, 각각 GP 1곳씩 보존”
시범철수 GP 장병들이 철수를 위해 철문을 닫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시범철수 GP 장병들이 철수를 위해 철문을 닫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남북은 시범철수 대상인 각각 11개 GP(감시초소)의 화기, 장비, 병력 철수를 완료하고 11일 완전파괴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 군사당국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시범 GP 철수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오늘(11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남북 각각 1개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GP 각각 10개소의 모든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한 “우리측 GP 시설물에 대한 완전파괴는 비무장지대내의 환경문제와 작업인원들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1월 말까지 시범 철수대상 GP 시설물에 대한 완전파괴 조치가 완료되면 남북군사 당국은 12월 중 GP 철수 및 파괴 상태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