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디자인, 윤정환 대표 ‘2019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수상
페이지 디자인, 윤정환 대표 ‘2019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수상
  • 공지현
  • 승인 2019.06.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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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디자인 윤정환 대표
페이지 디자인 윤정환 대표

 

5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제 22회 대한민국 인물 대상 &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시상식은 ‘연합매일신문’과 ‘대한민국 인물 대상 선정위원회’,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 등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기자단과 전문교수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들이 엄격한 심사 절차와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택하게 된다.

그 중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으로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게 된 페이지 디자인은 부산에 위치한 디자인 기업으로 건축과 인테리어 두 면을 통합하여 자신만의 색이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분야를 확립함으로서 이 상을 수상했다.

페이지 디자인은 2017년 12월 Innovation 기업 & 브랜드 대상, 018년 12월 대한민국 Vision Top Brand 대상 등의 수상 이력이 있으며, 이번 2019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수상을 통해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아름답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다른 생각 ‘페이지디자인’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디자인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아파트나 전원주택 혹은 공원 등 건축·토목 분야에 종사해온 윤정환 대표는 오로지 디자인에 대한 욕심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시작했다. “건축이나 토목의 경우 할 수 있는 작업량이 제한적이에요. 워낙에 큰 작업들이기 때문에 더 하고 싶어도 한계가 있죠. 하지만 인테리어는 자기 자신만 준비되어 있다면 같은 기간 동안 수많은 작업을 선보일 수 있죠. 또한 인테리어의 세계는 매우 무궁무진해요. 그리고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죠.” 1년에 3개의 작업이 최대인 건축·토목과 달리 인테리어는 자신의 역량에 따라 다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감각과 스타일을 마음껏 펼쳐보고 싶었던 윤 대표는 5년 전 ‘페이지디자인’이란 이름으로 자신만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건축·토목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마감자재 활용, 독특한 디자인 실현

건축·토목과 인테리어를 비교하자면 숲과 나무에 빗댈 수 있다. 뼈대와 구조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건축·토목이라면 인테리어는 큰 그림 안에서 이뤄지는 섬세하고 꼼꼼한 작업인 셈. 그래서 윤 대표는 인테리어를 시작함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건물의 뼈대와 구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안정적인 디자인, 구조를 활용하는 디자인 등 한 차원 앞선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것. 건축·토목 경험으로 다져진 넓은 시야는 일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는데 유리했다. 무엇보다 마감이해도가 중요한 인테리어 분야에 건축·토목 경험은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건축·토목은 그 범위가 너무 넓고 크기 때문에 다양한 자재를 활용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인테리어만 해온 분들보단 많은 소재의 마감소재를 알고 있죠.” 다양한 소재의 활용은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가치가 크다. 같은 디자인이라 할지라도 어떤 자재를 써서 마무리를 하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 완전히 다른 디자인처럼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윤 대표는 다양한 마감 자재의 활용해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몰딩 재료를 이용한 유럽풍 웨인스코팅, 뉴욕 빈티지 등 고급 인테리어 디자인을 다른 자재를 활용해 보다 가볍게 풀어냄으로써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이는 가격적으로도 오리지널 디자인보다 저렴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의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활약을 하고 있는 윤정환 대표는 처음 페이지디자인을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대로 매일 5~7개의 현장을 누비고 있다.

 

머무는 사람이 녹아드는 공간 추구, 디자이너의 고민이 좋은 공간 만들어내

자신의 감각을 마음껏 펼쳐보고자 시작했던 인테리어 디자인. 때문에 건물 구조나 다양한 자재를 활용해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을 선보여온 윤정환 대표. 하지만 단순히 독특하고 특이한 디자인이 그가 추구하는 인테리어는 아니다. “인테리어는 그 사람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공간 안에 그 사람을 그대로 녹여내야 하죠. 그래서 항상 ‘내가 이 공간의 주인이라면?’, ‘내가 이 가게의 주인이라면?’ 입장을 바꿔 고민하고 생각해요.” 디자이너의 고민이 많을수록, 깊을수록 좋은 공간이 탄생한다는 윤 대표. 항상 고객이 더 편할 수 있는 방법, 고객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는 그의 머릿속은 복잡한 생각들로 가득하다. 더불어 자신의 공간이란 주인의식을 갖고 매 작업에 임한다는 그는 작업 과정에 있어 늘 ‘더 정확하게, 더 예쁘게’ 꼼꼼함과 완벽함을 추구한다.

“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인테리어를 시작했기 때문에 크고 작은 이익에 메이지 않아요. 손해를 보더라도 완성도를 높이는 걸 선호하죠. 내가 다시 이곳에 왔을 때 부끄럽지 않게 작업을 해내고 싶어요.” 자신의 공간처럼 최선을 다함은 물론 항상 고객과 소통하며 작업 과정까지 매 순간 고객과 공유한다는 그. 그런 그의 진심이 통해 한번 페이지디자인을 찾은 이들은 오래도록 찾아주는 편. 재계약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는 일도 매우 흔하다.

부산이 고향이라는 윤정환 대표는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항상 부산을 꼽는다. 그래서 서울에서 시작한 페이지디자인의 새로운 터로 부산을 택했다고. 윤정환 대표는 “바다와 산, 육지 등이 어우러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지닌 부산을 참 좋아해요. 그런데 디자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하죠. 그래서 조금 더 아름다운 부산이 되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라며, 스펙, 역량, 능력 따위가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자신에 대한 확고함을 가진 이들을 위주로 자신의 노하우를 가르쳐주어 후진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