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열매 "우창범, 제2의 정준영 사건…추가 피해자 있다"
BJ 열매 "우창범, 제2의 정준영 사건…추가 피해자 있다"
  • 강초원 기자
  • 승인 2019.07.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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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열매가 그룹 버뮤다 멤버 U(26·본명 우창범)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BJ 열매는 4일 오전 자신의 인터넷 방송 채널 블로그를 통해 '기다려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열매는 해당 글을 통해 "오늘 방송에서 다른 피해자분이 용기내서 직접 전화주셨고 팩트 줬는데도 또 억울하다며 거짓말하면, 뭐 또 주겠다. 참고로 방송 종료 후 또 다른 피해자 한분은 증인까지 해준다며 연락온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정말 거짓말하는거고 네(우창범)가 정말 당당한거면 피해자들 최대한 모이는대로 성범죄 신고 진행할거니 판결문 공개하기로 하자. 당당하면 거부하지 말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단톡방에 공유했다는 말은 걔(우창범)가 저한테 보냈다는 게 와전된 것 같다. 제 입장에선 걔는 제2의 정준영 사건과 다를 거 없다고 생각한다. 피해자들이 계속 나온다"고 주장했다.
 
또한 열매는 "오늘 방송 전까지는 고소, 법적 대응 안 한다고 했지만, 오늘 방송 이후 허위사실이나 악플은 법적으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BJ 열매와 우창범은 현재 동영상 유포 여부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BJ 열매는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 방송 갤러리에 자신의 본명인 '이수빈'으로 우창범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했다. 해당 캡처본 대화에는 우창범이 정준영, 이종현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자신과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내용이 암시됐다. 또한 그는 3일 오후 10시에 2차 폭로 방송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이에 우창범은 3일 오전 아프리카 TV 생방송을 통해 "열매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친다.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다고 하는데 절대 사실이 아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소환 조사를 받았을 텐데 그렇지 않았던 이유를 생각해달라"고 반박했다. 또 "버닝썬 단톡방 기사를 알기 전까지는 존재 자체를 몰랐고 그분들과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며 "그 영상은 연인 관계일 때 합의하에 찍은 영상이고 공유한 적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