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지키는 것이 아닌 의무이자 책임
‘안전’은 지키는 것이 아닌 의무이자 책임
  • 공지현
  • 승인 2019.09.30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범홍 (주)한국안전 대표이사
이범홍 (주)한국안전 대표이사

‘안전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의무이고 책임’이라는 신조하에 투자한 만큼 결과가 얻어진다는 마음으로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론보다는 현장 경험 등 직접 체험했던 사례 위주로 즐겁고 명쾌하게 강의하고 있습니다.

안전교육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사고 및 재해 원인 중 안전교육 미비로 인한 재해가 약 60%를 점유하므로 안전교육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또 안전교육은 피교육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의 심금을 울리는 감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용은 안전에만 국한되면 정말 따분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정보 교류와 학습을 통해 지식을 익히고 지혜를 얻어 각기 다른 구성요소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해야 합니다.

안전교육이라고 하면 자칫 무겁고 재미없이 의무적으로 듣는 강의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고를 운에 맡긴다는 생각을 버려야만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30여 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분명한 사실은 ‘안전은 지킨만큼 결과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심리와 속성을 이해하는 것으로 안전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망각적인 행동을 합니다. 그 실수를 줄이고 반복적인 교육과 습관적인 행동을 통해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야만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사회 각처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와 재해를 분석해 보면 아주 사소한 곳에서 조그마한 관심과 점검만 했더라면 하는 아쉬운 사고들의 반복입니다.

각자의 안전 역할분담을 통해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의식개혁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 사고는 우연히 일어나기 보다는 불안전 상태·행동의 결과가 축적돼 나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지금 사고는 과거 5~10년 전의 상태와 행동의 결과라고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원칙적이고 기본에 충실한 안전생활을 통해 5년, 10년 후 멋진 안전 결과를 얻기 위해 단·중·장기적인 목표를 정해 차근차근 체계적인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간 경험을 소개하면 공무원 등 지자체 직원 교육시에는 안전의식과 기술적 지식교육을, 민방위대원 교육시에는 실제 사고 발생시 대처방법 및 예방법을, 학교 임직원 교육시에는 임직원 안전 책임감과 학생 등의 심리적 안정과 사고대피요령 및 동종사고 예방법을, 학생들에게는 안전사고의 중요성과 안전의식교육을, 다문화가정 통역사에게는 한국 작업안전환경과 사고유형, 현장안전업무를 집중 교육해 한국 사람과의 업무 협조 등 안전수칙을, 사업장 대표와 관리감독자 등은 리더의 자세와 안전한 작업장 조성, 사고시 대피요령, 개인안전보호구 지급, 안전규정 제정, 안전점검 등 불안전상태 제거를, 근로자는 안전수칙과 반복적인 안전교육 실시 및 사고로 인한 피해사례 등 해당 구성요소에 적합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많은 호응과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다음으로 ‘성공적인 안전 9 고갯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안전의 시작은 내 몸의 안전상태로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내 몸을 먼저 만들고 안전해야만 그 다음 안전이 지켜진다고 생각합니다. 균형 잡힌 영양공급 및 올바른 식습관과 내몸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을 해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그 다음 안전생활을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목표를 갖고 간절히 원해야 합니다. 안전은 항상 목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목표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결과는 어마어마한 차이를 가져다 줍니다. 늘 목표를 갖고 간절히 원하는 행동을 해야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책과 음악을 많이 읽고 들어야 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도 있듯 안전지식도 알아야 지킵니다. 누구나 안전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몰라서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안전지식을 알아야 지혜로운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안전과 관련된 책과 음악을 통해 간접적인 지식을 터득해야 하는 것입니다.

넷째 세미나를 적극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안전관련 세미나에서 많은 정보를 교류하고 익혀 해당분야에 접목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나를 먼저 변화시키고 신뢰해야 합니다. 남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내가 먼저 변하는 것이 쉽다고 봅니다. 안전도 남이 먼저 지키는 것을 바라는 것보다 내가 먼저 지키고 신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여섯 번째 멘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롤모델이 필요합니다. 안전 및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존경하는 멘토를 한사람 정도 만드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기본에 충실 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자세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늘 초심으로 돌아가 안전을 지키려는 기본에 충실 하라는 것입니다.

여덟 번째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라는 것입니다. 안전은 적극적 자세와 열정적 참여에서부터 결과가 얻어진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집중과 몰입을 하라는 것입니다. 안전은 집중과 몰입을 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