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인천시청 앞에서 '소각장 폐쇄' 위한 집회 돌입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인천시청 앞에서 '소각장 폐쇄' 위한 집회 돌입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9.10.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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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릴레이 1인시위로 시작
11월 1일 야간집회, 9일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총 집회 개최
지난 3월 열린 청라 주민들의 '청와대' 집회
지난 3월 열린 청라 주민들의 '청와대' 집회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회장 배석희, 이하 '청라총연')는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인천시청 앞에서 청라 소각장 폐쇄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집회는 28일부터 31일까지 릴레이 1인시위를 시작으로 11월 1일 저녁 7시 30분에는 청라소각장 폐쇄를 촉구하는 야간집회를 개최한다.
 
이후 11월 6일부터 8일로 이어지는 기간동안 72시간 스페셜 집회를 진행한 뒤 오는 9일 오후 3시에는 '청라국제도시 10만 시민과 함께하는 소각장 폐쇄 주민 총집회'를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청라소각장 영구화 문제를 비롯, 청라국제도시의 크고 작은 현안이 순조롭게 해결되지 못하고 정체되며 답보 상태에 놓여있는 상황에 대해 인천시의 각성과 책임 있는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진행된다.
 
청라총연은 이미 2018년 11월부터 동일한 문제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43개 단지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고, 커낼웨이 등 청라 지역 내에서 대규모 시위를 여러 차례 열었다.
 
이듬해 3월에는 청와대 앞에서 주민 1,300여 명이 참여한 총집회를 비롯하여 천막농성, 토론회, 서명운동, 시장 및 부시장을 비롯한 인천 고위직 공무원 면담, 지역 정치인과의 면담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청라총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시가 소각장 폐쇄에 대한 로드맵 제시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여전히 주민들이 환경 등 여러 가지 현안으로 고통 받고 있어 다시 거리로 나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배석희 청라총연 회장은 "인천시가 여전히 소통이라는 가면을 쓰고 본인들만의 행정 편의만을 챙기고 있다"며 "무시 받고 배신당한 시민들의 분노가 어떻게 표출되는지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