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차기 총리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 지명
문재인 대통령, 차기 총리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 지명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9.12.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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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자, 통합·화합 시대적 요구 적임…경청의 정치 펼쳐”
정세균 총리 후보자
정세균 총리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차기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직접 정 전 의장에 대한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발표에서 “저는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이 있었다”며 “그러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는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이라며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 장관으로 수출 3천억 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또한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며 “무엇보다 정 후보자는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