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선수트레이너 직업군 창출 “부상으로부터 선수를 지키고 보호하는 전문AT양성”
국내 최초 선수트레이너 직업군 창출 “부상으로부터 선수를 지키고 보호하는 전문AT양성”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0.01.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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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 이사장/(사)국제통합대체의학협회 회장/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산학협력중점교수 성기석
(사)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 이사장/(사)국제통합대체의학협회 회장/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산학협력중점교수 성기석
(사)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 이사장/(사)국제통합대체의학협회 회장/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산학협력중점교수 성기석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1950년대 초에 NATA(미국선수트레이너협회)가 설립되어 현재 약 4만 여명에 가까운 AT가 초⋅중⋅고등학교 프로팀, 대표팀에서 선수들의 부상관리와 부상 후 선수재활운동을 통해 빠르게 경기장으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결과, 선수들의 경기력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부상으로 인해 조기 은퇴하는 선수들이 많은 우리나라와 비교해봤을 때, 현저히 차이 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사)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 성기석 이사장은 1992년 6월 8일에 한국선수트레이너연구소를 설립했고 95년 9월 25일에는 사회단체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 설립, 2002년 12월에는 비영리사회단체법인으로 현재까지 약 3만 5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여 사회 각 분야에서 선수들을 부상으로부터 지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선수트레이너 제도는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이 원조이며, 그 원조의 나라에서 Athletic Trainer 자격증을 취득하고 미국대학 또는 한국대학에서 강의를 담당하는 AT전문 교수진이 매년 여름과 겨울 2회씩 250시간 이상의 교육을 통해 선수트레이너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대한체육회 산하 대부분의 경기단체에서는 선수트레이너 자격소지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스포츠 경기단체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문 병원이나 센터에서도 부상 후 신체기능과 운동회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수트레이너를 채용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선수들의 부상관리 및 예방을 위해 미국의 선수트레이너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여 27년 째 선수트레이너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49기 AT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교육을 수료한 연수생들은 이론과 실기 시험을 거쳐 합격자에 한하여 선수트레이너 민간자격을 취득하게 되고, 자격 취득 후 현장 인턴이나 각종 대회 자원봉사를 통해 기량을 향상시켜 아마추어 스포츠팀, 실업팀, 프로스포츠팀,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수트레이너로 근무하도록 대한민국의 새로운 직업군을 만드는 데 있어서 성기석 이사장이 크게 기여하였다. 우리나라는 스포츠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위한 체계적인 부상관리 프로그램이나 선수트레이닝 센터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의 노력으로 생활체육의 발전과 각 시⋅도 단위의 체육센터나 스포츠 과학센터는 많이 생겼지만, 엘리트 선수로 거듭나기 위한 선수트레이너의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성 이사장은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현재 경제 살리기와 청년 취업률 향상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현안이지만 스포츠 또한 경쟁력에서 얼마만큼 앞서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운동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조기 은퇴하는 경우, 국가적으로 다양한 취업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운동선수로서의 경험을 되살려 선수들의 부상관리를 전담하는 교육과정을 거쳐 다시 한 번 현장에서 선수트레이너로서 스포츠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성 이사장의 말이다. 또한 그는 더 나아가 급격한 노인인구의 증가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시니어를 위한 기능회복 전문지도자 양성과 치매운동 전문프로그램을 보급하여야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산업현장에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보급과 지도자를 양성하여 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성 이사장은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전문인에 의한 전문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선수트레이너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철학으로 오늘도 AT전문 교수진들과 함께 선수트레이너의 제도 정착 및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나가고 있다. 성 이사장의 바람과 계획이 이루어진다면 스포츠 선진국으로써 선수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