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학입시를 위한 성공하는 수시준비
2021 대학입시를 위한 성공하는 수시준비
  • 공지현 기자
  • 승인 2020.01.2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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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가자 - ①
[1년의 마무리. 2월 생기부 마감의 중요성]
에스플래닝 김영진 입시교육 총괄이사
에스플래닝 김영진 입시교육 총괄이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들의 공통적인 평가 요소와 기준을 크게 교과 관련 요소,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생활 충실도, 인·적성, 학습환경으로 나누며 또한 평가기준을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 으로 구분합니다.

대학입시에서의 수시전형은 전략의 승부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합니다.

知彼知己(지피지기) 면 百戰百勝(백전백승) 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학입시 전략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나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며 대학에 대해 정확히 파악을 해야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진로탐색과 선정 그리고 연구

2010년부터 전국의 고등학생의 입시를 지도하면서 들었던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단지 막연하게 진로를 선정 하지만 구체적인 진로에 대한 탐색과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생기부를 검토했을 때 전혀 무관하거나 불필요한 활동, 독서들이 채워지고 결국 생기부가 반영되는 2년 6개월 이라는 과정에 자신에 대한 매력을 전혀 발산하지 못하는 생기부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대학과 학과에 대한 연구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까지 끝나면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정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입니다. 그 학생들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진로 및 전공활동은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내신 합격선에 맞춰 소신지원을 합니다. 그때서야 대학과 학과에 대해 연구를 합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씁니다. 자기소개서만 잘 쓰면 합격 할 수 있다라는 헛된 망상 속에서 자신을 위로하기 바쁩니다.

그리고 학교와 세상을 탓하기 시작합니다. ‘학교에서 상위권 학생들만 신경써줘서 그렇다.’ ‘종합전형은 불공정한 경쟁이다.’ ‘금수저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정시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학교생활 세부 사항 기록부”란?

위의 내용을 보면 입시에 떨어지는 학생들의 보편적인 수시준비 과정입니다. 학교에서 신경써주고 나를 완성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한 선생님이 담당하는 학생의 수는 학교와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평균 30명을 생각한다면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수업준비도 해야하고 행정업무도 해야하고 수업도 해야합니다. 말 그대로 시간이 부족합니다. 당연히 학교의 실적도 중요하니 주요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집중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원망해서는 안됩니다.. 분명 내가 잘하는 학생이었으면 혜택은 내가 받았을 것입니다. 생기부가 기록되는 상황을 보면 보통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작성해주는 학교가 있고 학생들에게 활동에 대해 작성해서 12월 말까지 제출하라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기부를 열람해보면 1월 말에서 2월 초정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했던 활동이 전공적합성에 맞춰 잘 기록이 되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의 생기부는 활동명과 주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Ctrl+C / Ctrl+V 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갔던 학교는 10명을 상담하면 똑같은 생기부를 6명 이상 보았습니다.

학생부 전형의 골든타임

생기부 수정 및 기록마감은 2월 말까지입니다. 물론 학교재량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규정상 Nice는 2월 말까지 수정 할 수 있습니다. 1월과 2월은 1년간의 생기부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합니다.

지원대학에 대한 전공적합성을 동아리 활동의 주제탐구 및 연구활동과 진로활동 속에 자기주도 연구보고서를 통해 진로연구를 완성해야 합니다. 이는 독서가 기본이 되는 활동이며 독서활동에 전공에 관한 독서목록을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과정들을 통해 생기부에 완벽하게 기록해야 합니다. 이 후 다음 학년의 활동목표를 설정해야 합격할 수 있는 학생부가 완성이 될 것입니다.

겨울방학 내신준비는 어떻게?

내신이 부족하지만 학생부 활동과 자기소개서로 극복한다? 물론 대학전형에서 추천전형은 내신비중이 높으며 일반정형의 경우 내신비중이 추천전형에 비해 낮습니다. 외고 자사고 특목고의 경우 낮은 등급으로 상위권 주요대학을 진학한 케이스도 볼 수 있습니다. 그 학생들의 생기부를 분석해보면 왜 합격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학원이나 컨설턴트가 자소서 잘쓰면 좋은대학 간다고 한다면 사기꾼일 확률이 높습니다.

명심하세요 내신은 중요합니다. 겨울방학기간 동안 나의 공부법을 점검해보고 과목별 세부 단원에서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해야 합니다. 비문학이 안되는데 주변에서 다닌다고 해서 대형학원에서 일타강사의 국어강의를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공부방법을 찾아내야 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겨울방학입니다. 새학년 새학기에 내신을 만들어 놓지 못한다면 학생부전형으로의 합격은 보장하지 못합니다.

학생부전형으로 성공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지금”입니다.

대학입시는 전략입니다. 나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시작이며 대학에 대해, 진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가자 - ②[학생부전형의 변화와 대비방안]으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