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성북 책 모꼬지’ 개최
2014 ‘성북 책 모꼬지’ 개최
  • 김철 기자
  • 승인 2014.10.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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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성(城) + 북(Book)

책의 계절 가을과 함께 성북구의 북페스티벌이 돌아왔다.

2014년 10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사용 되었던 페스티벌이라는 외래어를 버리고 ‘모꼬지’라는 우리말을 살려 ‘2014 성북 책 모꼬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구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성북 책 모꼬지는 성북의 한 책인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신원미 작가의 ‘발레하는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였다. 행사장을 알리는 입구에서부터 메인무대를 비롯한 체험부스와 전시 공간들을 여러 아티스트들과 관내 도서관들이 함께 준비하여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느끼는 즐거움을 선사 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수마을 투어 △휴먼라이브러리 △아트마켓 △삼선어린이집 공연 △버블쇼 △보컬 강보리 공연 △청소년 난타 △거리음악 △먹거리 장터 등 나이와 성별에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되었다.

이중 ‘장수마을 투어’는 고려대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 ‘쿠랩’에서 준비하여, 기존의 장수마을 투어 코스가 아닌 ‘2014 성북 책 모꼬지’와 어우러진 특별한 코스를 마련하여 이미 마을을 다녀온 사람들도 새로운 공간을 방문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휴먼라이브러리(사람도서관)’는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삼군부총무당에서 열린다. 책을 빌려 읽듯 사람이 책이 되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동네 사람들’이란 주제 아래 진행된다.

이외에도 시중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독립출판 서적들과 아티스트들의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 지역의 청소년들이 준비한 ‘청소년 난타’등 지역과 단체들이 함께 정성들여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상품도 준다고 한다.

2014 성북 책 모꼬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성북구립도서관 홈페이지 (http://sblib.seoul.kr/sblib/index.jsp), 성북구립도서관 공식블로그 (http://sblib.tistory.com/20)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 (070-8644-8249)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서유경 사서는 “모꼬지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한 권의 재미있는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행사가 끝난 후에도 서로가 여운을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