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계절적 특성과 코로나-19 `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 주의보!
`봄철 계절적 특성과 코로나-19 `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 주의보!
  • 전병협 기자
  • 승인 2020.03.12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봄철 운행증가와 코로나 19로 배달수요 증가로 교통사고 급증에 대한 예방활동 전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확산은 시민의 외출을 자제하면서 음식점과 퀵서비스 등 이륜차의 배달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륜차의 통행량이 많아진다. 이로 인한 예년에 비해 이륜차 교통사고가 올 해들어 큰 폭으로 증가추세라고 한다.

 

계절적 특성으로도 우리가 맞이할 봄철(3~5)은 이륜차 사고가 특히 더 증가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본부장 김임기) 최근 3년간(2016~2018)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 행락철(3~5) 이륜차 사고가 겨울철(1~2)보다 사고건수 22%, 치사율 35%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최근 3년간(2016~2018) 서울특별시 이륜차 교통사고는 23,739건이 발생하였으며, 그로 인한 사망자는 228명에 달하며, 특히 봄 (3~5)에 이륜차 교통사고가 집중되어 월평균 674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8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륜차 교통사고(23,739)주요원인은 야간운전과 법규위반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 별 분석 결과 저녁·야간(6~12) 시간에 전체사고의 37%(8,936)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228) 심야·새벽시간(0~6)36.4%(83)가 집중되어, 이륜차 야간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규위반별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안전운전 불이행이 전체사고의 44.2%(10,492)를 차지했으며, 신호위반 18.9%(4492), 안전거리 미확보 12.8%(3045)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201984.95%(운전자)이며, 서울은 91.2%로 타 지역대비 우수하게 나타났으나, 100% 가까운 착용률을 보이는 교통안전 선진국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2016) : 스위스 100%, 일본 100%, 스웨덴 96~99%, 캐나다 99% (출처 : OECD IRTAD(국제도로교통사고분석센터) 연차보고서 2017)

 

이륜차 사고관련 문제점은 치사율이 높고 사고의 주요 원인은 신호위반, 인도주행, 안전모미착용, 무면허운전 및 무등록, 무보험 등으로 계절적 특수성을 고려해 지자체, 경찰청, 자치구, 전문기관이 적극적인 지도·계몽·단속이 필요할 시기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임기 서울본부장은 이륜차의 사고가 많이 증가하는 시기이고, 최근 코로나-19배달량이 증가하여 사고가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다.”

자동차의 안전띠와 같은 필수적인 보호 장구인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 강조와 함께 앞으로 공단에서도 서울시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이륜차를 비롯한 서울시 교통사고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