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보단체 "전국을 세균전 연습장으로 만들려 하니 주한미군은 즉시 나가야한다”
경남 진보단체 "전국을 세균전 연습장으로 만들려 하니 주한미군은 즉시 나가야한다”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0.06.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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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여기는 우리 땅이다. 주한미군 세균전 부대 철수하라"
"주한미군이 세균전 부대를 부산8부두를 넘어 전국적으로 배치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남진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28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0.5.28.© 뉴스1
경남진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28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0.5.28.© 뉴스1

 

경남의 시민사회단체가 주한미군에서 창원시 진해에 세균전부대를 운영하려는 계획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즉시 철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진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28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이 전국각지에 세균전부대 운용인력을 배치하려는 계획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주한미군의 세균전 계획인 센토(CENTAUR)의 지휘소를 위탁 운영하는 연구소 바텔(Battelle)이 주한미군 기지에 근무할 실험요원을 모집했는데, 지난 3월 게시된 채용공고를 확인하니 근무지가 한국의 부산·대구·왜관·서울·동두천·창원시 진해구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는 "이들 지휘소 운영인력의 임무는 센토체계를 활용한 화생방전쟁 정보수집 및 감시"라며 “이는 주한미군이 전국 각지의 기지에 세균전 부대를 확대·운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반도를 전면적 세균전 위협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해 함대지원부대가 어떤 세균부대인지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부대를 폐쇄하고 추방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세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있는데 전국을 세균전 연습장으로 만들려 하니 주한미군은 즉시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중당 대변인 논평

여기는 우리 땅이다. 주한미군 세균전 부대 철수하라.

  

주한미군이 세균전 부대를 부산8부두를 넘어 전국적으로 배치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치욕적이고 분노스러운 일이다. 우리 몰래 우리 땅을 실험실 삼고 국민을 마루타 취급했다. 제아무리 한미동맹이 굴욕과 예속의 관계일지라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미군은 지금껏 이 땅에서 제멋대로 세균실험을 벌여왔다. 2015년 탄저균을 밀반입하다 적발되었으며 작년에도 거짓으로 일관하다 세균샘플 반입을 실토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거짓을 지껄이고 뒤에서는 세균실험을 자행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어디서 무슨 짓을 벌이고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 주한미군은 지금까지의 기만을 즉시 사죄하고, 세균전 부대 운영계획을 낱낱이 공개하라. 

  

세균전 부대가 배치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짓밟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한 전 국가, 전 국민적 문제다. 마침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미국에 대한 환상이 판판이 깨지고 있다. 우리 국민은 미국을 상전으로 모실 생각이 더는 없으며, 우리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일에 분연히 맞설 준비가 되어있다. 주한미군은 지금 즉시 모든 세균전 부대와 장비를 철수하라. 

  

2020년 5월 28일

민중당 대변인 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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