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서 북한가곡 열창
임형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서 북한가곡 열창
  • 김재이 기자
  • 승인 2020.06.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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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옥색 한복 입고 ‘6.15 남북공동선언’의 날 북한가곡 ‘임진강’ 열창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서 열창하는 임형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서 열창하는 임형주

 

디지엔콤은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34,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가곡 ‘임진강’을 열창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형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입었던 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옥색 두루마기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남북평화를 노래해 네티즌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임형주는 15일 저녁 7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서 개최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가곡 ‘임진강’을 레이어스 클래식 앙상블 멤버인 피아니스트 강대명의 반주에 맞춰 열창했다.

디지엔콤은 이날 우연히 임형주가 선보인 옥색 두루마기 한복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평소 중대한 국가 행사 시 입었던 한복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이라는 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 좋아하던 색깔 중 한 가지인 ‘옥색’이라는 사실이 네티즌으로부터 밝혀져 인터넷 커뮤니티에 화제를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기념식 생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역시 국가의 굵직한 행사는 임형주다!’, ‘국가대표 개념음악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 3명의 대통령의 공통된 남북평화 메시지를 노래로 전달해준 고마운 사람’이라는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계 및 통일 관련 대표 시민단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