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기쁨 40년 누리는 KAIST인” KAIST 봉사단체 선우회‘숨은 사랑’
“나누는 기쁨 40년 누리는 KAIST인” KAIST 봉사단체 선우회‘숨은 사랑’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0.07.03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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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선우회(회장 조성환)
KAIST 선우회(회장 조성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직원들이 40년간 불우 어린이 돕기 숨은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KAIST 교직원으로 결성된 ' KAIST 봉사단체 선우회(회장 조성환)'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78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불우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KAIST가 서울 성북구 홍릉에 있을 때 학교 주변에 어렵게 공부하는 청소년이 많았어요. 그 때 뜻을 같이 하는 동료 17명이 십시일반으로 그들을 도왔던 것이 선우회의 출발 이었죠.” 

“KAIST가 서울 성북구 홍릉에 있을 때 학교 주변에 어렵게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많았어요.

그 때 뜻을 같이 하는 동료 17명이 십시일반으로 그들을 도왔던 것이 선우회의 출발이었죠.”

1978년 창립한 선우회는 해마다 외딴 섬 및 산간 오지마을 학교에 교육기자재를 기증하거나 오지학교 전교생을 초청하는 행사를 30년간 진행했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애시설과 소년소녀가장과 자매결연을 맺어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일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우수 학생 1학년을 선발하여 졸업 때까지 전 학년 장학금을 지원했는데 그 가운데 24명이나 서울대에 입학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는 조 회장은 “초청한 오지마을 아이들을 집에서 재우면서 도시에서만 자란 자녀들이 시골을

이해하는 계기도 됐다”며 나누는 기쁨을 강조했다.

 

유성구에 거주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과 자매결연
유성구에 거주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과 자매결연

선우회는 유성구에 거주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과 자매결연을 가진 후, 정기적인 활동도 벌여 나가고 있다. 선우회 창립 멤버인 조성환 선우회 회장은 "불우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기 시작한 지 벌써 40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이들에게 작지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40년간 KAIST에 재직하면서 헌신적으로 지역봉사 활동을 통해 빈곤층과 장애시설 등 어려운 학생 및 지역 주민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봉사를 하였고, 특히 지역사회와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을 위한 소년. 소녀 가장들에게 희망을, 불우 청소년 장학금 지원으로 배움과 기회를, 장애시설 장애우 분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목욕봉사를, 전국의 소외 되고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서벽지학교에 교육기자재 및 운동기구 기증과 낙도 어린이 전교생들을 초청하여 KAIST 및 대전의 자랑인 대덕연구단지를 견학시켜 도시와 농촌간 소통으로 과학의 미래 비전을 심어주는 등 특히 사회적으로 약자인 북한이탈주민들 대상으로 김장담그기 및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직장 생활과 함께 40년간 지역봉사활동을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편 조성환 협의회장은 경희대 사회복지학사, 고려대대학원에서 사회복지석사, 충북대일반대학원에서 아동상담심리학 박사, 시민인권센터 특보 및 운영위원장, 청소년수련실 운영위원장, 참교육실천 학부모회의 지도위원, 환경보호감시 국민운동본부 대전시지부 이사, 국립중앙과학관 고객심의 평가위원, (사)부패방지국민운동 총연합 국방위원회 상임감사, 글로벌리더십클럽 사무총장,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대전광역시위원, KHCU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고려대학교 대전, 세종, 충남 교우회 부회장, (사)한국사회공헌운동본부 대전효· 인성교육원 교수부장, 한국멘토지도자 협의회 1004멘토 고문, 평송장학회 이사, 행복문화 실천운동본부 고문, (사)한국청소년인성교육협회 21C교육포럼 지도위원, 이화여대 최고명강사과정 총동문회 부회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서 사회봉사를 통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열정적인 사람이다.

수상으로는 제1회 및 5회 자랑스런 유성구민상, 청소년유공 문화관광부장관상, 청소년유공 대전광역시장상 3회, 2005년 자랑스런 대전인상(사회봉사), 청소년유공 제4회 평송상, 대통령표창,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 국회의장 공로장 표창, 제22회 대한민국 인물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등 각종 단체로부터 약 70회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 회장은 “모든 선우회원의 노력과 관심이 40년의 시간동안 소외된 이웃과 청소년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 이라며, 이 사회에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누는 기쁨을 함께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