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이륜차 공익제보단 200명` 활동·강화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이륜차 공익제보단 200명` 활동·강화
  • 전병협 기자
  • 승인 2020.07.14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륜차 특성상 단속 어려운 부분 보완하는 계기, 7월 100명에서 200명 확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캠폐인 자료중 캡처
한국교통안전공단 캠폐인 자료중 캡처

 

상반기 서울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망자는 34명이다. 원인은 코로나19로 배달서비스가 많아지고 운전경력이 짧은 저 연령 배달 라이더가 증가하는 한편, 이륜차 특성상 경찰단속이 어렵고 법운행이 빈번한 탓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본부장 김임기)는 지난 5월부터 활동한 이륜차 교통안전 공익제보단100명을 7월중 추가모집을 통해 200명으로 늘려 실행력을 더욱 확장·강화하여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공익제보단은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스마트 국민 제보 앱을 활용해 신고하는 방식이다. 이륜차 특성상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에 특화된 단속은 사실상 어려웠던 바, 공익제보단의 확장은 이를 보완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공단은 자동차안전단속원을 선발해 경찰과 합동으로 이륜차 사고다발지역, 교통법규 상습 위반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개월간 서울지역 활동이 600여건 이라고 밝혔다.

 

공익제보단이 주로 신고하게 되는 이륜차의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인도주행, 횡단보도 통행 등 보행자 위협행위, 신호위반, 중앙선침범(역주행) 등 다른 운전자 안전 위협행위, 운전 중 콜을 받는 휴대전화 사용,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수칙 미준수행위, 심야에 불법 개조한 이륜차로 굉음을 울리며 난폭운전하는 행위등이다.

 

공단 김임기 서울본부장은 공익제보단 추가모집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참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배달을 재촉하는 사례가 이륜차의 불법행위를 부추기는 만큼 안전한 운행이 정착되도록 기다려주는 미덕도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19년 서울에서는 교통사고로 247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중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70명으로 전체 사망자수의 28.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륜차 사고의 경우 운전자 사망률이 87.1%로 일반 차량 운전자 사망률이 16.9%인 것에 비해 5.2 이상 높아 이륜차 운전자의 주의집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