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입 지원전략 – 수능 D-100 수학 공부법
2021학년도 대입 지원전략 – 수능 D-100 수학 공부법
  • 공지현 기자
  • 승인 2020.08.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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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플래닝 진주환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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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컷

시행 연도

2020

2019

2018

1등급

92

92

92

2등급

85

88

88

3등급

80

81

84

4등급

70

73

78

2018학년도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가 형) 등급 컷으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난이도를 예상해보면, 2~4 등급 컷이 내려가는 것으로 보아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대비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1등급 컷이 유지되는 반면 2~4 등급 컷이 내려가는 이유는 킬러가 아닌 준킬러 문항의 증가로 볼 수 있고, 중위권의 성적이 많이 내려가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수능 출제범위의 축소와 이에 따른 문항수와 난이도 개편을 지난 6월 모의평가로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618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보도 자료에 따르면, 수학 (가 형)의 난이도는 작년과 비교해 두드러지게 높았으며, 모두가 우려했던 재수생과 재학생과의 성적 차는 생각보다 크게 나지 않았다. 2020학년도 입시와 크게 다를 것이라 예상되는 바는 상위권과 중위권의 성적 차가 커졌다는 점, 응시인원의 감소로 인해 등급 컷이 상대적으로 올라간다는 점이다. 지난 호에서 언급했던 개념과 원리의 중요성은 지난 6월 모의평가를 최 상위권은 쉽게, 중위권은 어렵게 느끼게 한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기준으로 등급별 가장 적절한 전략에 대해 소개하겠다.

1. 4등급 이하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4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1) 개념이 완성되지 않은 학생 1~17, 22~27 번 문항을 풀 때, 본인의 머릿속에 바로 풀이가 떠오르지 않았다면 이에 해당된다.

(2) 시간 분배에 실패한 학생

17~21, 27~30 번 문항을 풀기 위한 시간이 부족했다면 이에 해당된다.

4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이라면, 1, 2학년 때 받아봤던 1~2등급의 성적에 비해 괴리감이 심해 상당히 좌절 할 것이고 심지어는 자신의 성적을 인정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 2항목 중 1개라도 해당된다면 현실적인 목표를 2등급이 아닌 9월 모의평가 3등급으로 설정한 후 반드시 다시 문제지를 펴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야 한다. 개념이 부족해 틀린 문항은 그와 관련된 문항을 기출문제에서 찾아 분석하는 시간을 갖고 시간 분배에 실패한 학생은 기출문제를 모의평가 형식 (30문항) 으로 100분의 시간동안 푸는 연습을 반복하자. 이 연습은 많이 되면 될수록 본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해결하지 못할 문항을 구분해 내는 능력을 기르고 나아가 더 효율적인 시간 분배로 적어도 본인의 실력보다 낮은 점수를 받는 확률은 줄어들 것이다.

만약 9월 모의평가에서 1~17, 22~27번 문항을 빠르게 정복할 수 있다면 목표를 2등급으로 상향 설정 한 후 아래 2번의 전략을 준비하자.

2. 2~3등급

 

2~3 등급을 받은 학생은 자만하지만 않아도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수학(가 형)에서의 2~3 등급은 4점 문항 1~2개만으로 1등급이 될 수도 있고, 4~5등급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성적이기 때문이다. 4등급 이하의 전략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6월 모의평가를 펴고 본인의 취약점을 찾는 것이다. 그 후 18~20, 28~29 번 문항 정도의 난이도를 준비해야한다. 예상했던 대로 6월 모의평가는 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킬러 문항을 제외한다면 여전히 준킬러 문항에 대한 준비는 기출문제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분석할 때 한 문항에 대한 여러 가지 풀이방안을 떠올리고 그 중 가장 효율적인 풀이를 찾아가는 연습이 되어야 한다. 또한 100분이라는 시간 속에서 구체적인 시간 분배도 필요하다. 필자는 40, 40, 20 분으로 나누어 연습하기를 추천한다. 처음 중~하 난이도를 푸는 40, ~준킬러 난이도를 푸는 40분 그리고 킬러에 도전하는 20분이다.

21, 30번 문항을 제외한 문항들은 절대로 풀이가 10분이 넘을 수 없다. 그에 따라 자신이 한 문항에 10분이 넘는 시간을 쓰고 있다면 혹은 그럴 것 같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오로지 자신의 점수만을 위한 시험을 준비하기를 바란다. 3. 1등급

과목

문항 수

2

3

4

1

1

4

3

미적분

1

5

5

확률과 통계

1

5

5

3

14

13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시험난이도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2~3등급을 받은 학생과 마찬가지로 자만하지 않고 비가오든 눈이오든 축구에서 맨시티와 같은 플레이를, 육상의 우사인 볼트와 같은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 수능은 어떤 난이도로 어떤 문항의 정답률이 저조할지 아무도 알 수 없고 절대 마음이 조급한 수험생은 만점을 받을 수 없는 시험이다. 2~3등급의 전략인 40, 40, 20분으로 시간을 나누는 연습은 시험에 자신을 맞추는 연습이라 한다면, 1등급의 전략은 자신을 시험에 맞추는 연습이다. 30, 40, 30분이든 30, 30, 40분이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시간전략을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며 연습하자. 고사장에서 시계를 올려다보며 깨끗한 마지막 페이지에 당황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사고력을 요하는, 즉 킬러 문항들을 두고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결국 만점과 만점이 아닌 1등급의 차이가 될 것이다.

모든 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극상위권 학생들은 29, 30번 혹은 21, 30번의 킬러 2문항을 풀기 위한 40분 이상 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