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아우토반, 미제사건을 바탕으로 한 연극 '안개' 특별 공연
극단 아우토반, 미제사건을 바탕으로 한 연극 '안개' 특별 공연
  • 공지현 기자
  • 승인 2020.08.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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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염 상사 피살사건’을 바탕으로 한 연극
9월 3일-13일 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11일 간 진행
연극 '안개' 공연 포스터
연극 '안개' 공연 포스터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2020년 9월 3일(목)부터 9월 13일(일)까지 총 11일 간 ‘故 염 상사 피살사건’을 바탕으로 한 연극 '안개'의 공연이 진행된다.
 

연극 안개는 '故염순덕 상사 피살사건' 이라는 미제사건을 가지고 만든 순수 창작극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이 미제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켜 사건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픽션과 논픽션이 결합되어 실제와는 다른 부분이 있고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기때문에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전개로 이루어진다.

연극 '덕산리', 영상 '드림레이서' 등의 연출을 맡았던 극단 아우토반의 박지수 대표는 연극 '안개'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처음 이 사건을 접했을 때 너무나 많은 의문점이 생겼고 이 사건을 취재한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을 봤을 땐 답답함과 먹먹함이 끊임없이 차올랐습니다.

SNS나 유튜브 혹은 이러한 미제사건에 관심이 있는 저희 극단 친구들조차 모르고 지나친 사건이었고 우리처럼 관심 있는 친구들도 모른다면 많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대중이 이 사건을 알고 공감하고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사건을 대본화시켰고 작품을 준비하면서 수소문 끝에 유가족분들에게 연락이 닿아 공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고 밝혔다.

 

연극 '안개' 소개 및 출연진
연극 '안개' 소개 및 출연진

 

‘故 염 상사 피살사건’은 2018년 그것이 알고싶다에 최악의 군 의문사로 방영되어 국민 청원까지 신청하는 등 화제였으나 인원부족으로 무산되어 아직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극단 아우토반은 연기를 통한 여러가지 분야를 시도하는 극단으로 영상, 연극 등 여러 시도를 하는 팀이다. 아뮤즈 소극장에서 시작한 연극 '덕산리' 를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 알려졌으며 대한민국 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벌 참여작으로도 뽑힌 적이 있는 극단이다.

박지수 연출은 "연극이라는 장르 특성상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고 많은 분에게 이 사건을 극화시켜서 알린다면 그 자체로 연극이 사회에 던져야 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사건이 저희 공연을 통해 알려진다면 부디 새로 시작될 국민 청원으로 사건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연극 '안개'는 중학생 이상부터 관람가능하며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2020년 9월 3일(목)부터 13일(일)까지 총 15회, 월~금 20:00, 토, 일 15:00, 19:00, 런타임 90분으로 진행된다.

(인터파크 예매, 문의 : 010.4096.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