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대표 이낙연.....총 득표율 60.77%로, 타 후보를 압도했다.
민주당 새 대표 이낙연.....총 득표율 60.77%로, 타 후보를 압도했다.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0.08.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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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이낙연 대표
민주당 신임 이낙연 대표

 

29일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결과 전남 출신의 이낙연 의원과 양향자 의원이 각각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 의원은 총 득표율 60.77%로, 대의원과 권리당원, 국민 여론조사, 당원 여론조사에서 모두 타 후보를 압도했다. 

광주·전남은 그동안 민주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왔지만 지역 출신이 민주당 대표를 거머쥔 경우는 2010년대 이후에는 없었다.

1990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2000년대 박상천, 박지원 전 의원 정도였다. 근래 들어서는 최고위원조차도 지역 배려에 따른 지명직을 제외하고는 입성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신임 이낙연 대표는 현재 유력 대권후보로도 거론되면서 지역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또 다시 대통령을 배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구에서 4선을 한 뒤 전남도지사를 거쳐 문재인정부 국무총리를 지냈다.

21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구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된 이후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분의 삶이 더 고달파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며 이 고통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