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로이터 통신 "BTS가 핫100 1위에 올라 으르렁거리고 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 "BTS가 핫100 1위에 올라 으르렁거리고 있다"
  • 임미순 기자
  • 승인 2020.09.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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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세계 정상에 올랐다. 국내 어느 K팝 가수도 해내지 못했던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유수 외신들이 집중 보도하고 있다.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핫 100'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빌보드 핫100은 팝 가수들의 음악과 인기 척도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차트다. K팝 가수인 방탄소년단이 새 싱글로 핫100에 1위를 차지한 것은 국내 최초이자, 방탄소년단에게도 최초 및 최고의 신기록이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1위 소식을 알리며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7일 자 빌보드 차트에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ON'으로 '핫 100' 4위에 오른 데 이어, 'Dynamite'로 '핫 100' 차트를 점령했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 포브스는 이날 "수년 동안 방탄소년단은 서양에 문을 두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왔다"며 "이번 '다이너마이트'의 1위 데뷔는 이러한 수년간의 노력과 예술적 진화, 팬덤과의 파트너십 관계의 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 역시 "BTS가 핫100 1위에 올라 으르렁거리고 있다"며 "BTS는 이버에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멜로디, 긍정적인 메시지로 K팝의 미국 진출 최전선에 서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AFP 통신은 "BTS가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의 거물급 가수들을 제치고 MTV VMA에서 베스트 팝 상을 수상한지 몇시간 만에 또 다시 글로벌 지배력을 확고히 하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담은 곡이며,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곡을 소화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다이너마이트'는 공개 직후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8월22일 오전 8시까지 기준)를 기록했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에도 1위(8월21일 자)로 진입했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110만 조회수를 기록, 역대 유튜브에 게시된 뮤직비디오 가운데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