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제주해녀축제 행사 개최
제7회 제주해녀축제 행사 개최
  • 김철 기자
  • 승인 2014.10.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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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제주해녀축제가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제주해녀축제는 2014. 10. 17.~ 10. 19일까지 3일간 해녀박물관 및 구좌읍 해안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행사기간에는 첫째날은 국제해녀학술대회가 진행되고 본 행사는 둘째날과 셋째날에 진행된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첫째날(17일)에는 금년에 처음으로 국제해녀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해녀문화 세계화를 위해 석학들과의 논의를 통해 제주해녀문화가치 정립 및 보존·전승 방안을 마련하고 둘째날(18일)에는 메인행사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전행사로서 도외 출향해녀, 도내 수협별 해녀들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 행진이 진행되고, 식후행사로는 지역문화공연으로 구좌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문화공연팀과 전문 국악공연팀이 참여하여 펼치는 축하공연 행사가 진행되며, 해녀들이 무사안녕과 유네스코 등재기원을 위한 해녀굿과 함께 해녀들의 삶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해녀물질대회와 해녀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해녀테왁 수영대회가 진행된다.

셋째 날(19)에는 해녀가족들의 노래실력을 뽑낼 수 있는 해녀가족 노래자랑, 직접 맨손으로 광어잡기 체험행사, 박물관에서 별방진까지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해녀문화해설 트래킹, 어린이들이 그림실력을 겨루는 어린이 사생대회 등 풍성한 행사로 축제를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해녀축제의 특징을 보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축제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축제화폐를 발행하여 수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기획하였고, 또한, 지상파 생방송을 통해 축제현장에서 제주MBC 특별생방송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를 진행토록 하여 축제열기를 온 도민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해녀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특히, 제주MBC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에서 “해녀가족노래자랑”을 공개 녹화형식으로 진행하여 축제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산업과장은 앞으로 “제주여인의 상징인 해녀의 전통문화 및 숨비 소리가 전 세계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하여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공감대가 확산되어 해녀, 도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우리도의 대표적인 해양문화축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