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지금 검지를 들어 주세요”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지금 검지를 들어 주세요”
  • 공지현 기자
  • 승인 2020.10.1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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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기반 1형 당뇨병 바로알기 캠페인
참여하면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 위한 장학금도 누적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연합 임원진과 유명 연예인 동참

 

1형 당뇨병을 바로 알리기 위한 최초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기반 캠페인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대한당뇨병연합(상임고문 양승조, 이대열, 이문규)은 11월로 다가온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오늘부터 11월 13일까지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의 확산을 위한 온라인 기반 캠페인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로 흔히 통칭되고 있지만, 잘 알려진 당뇨병 즉 2형 당뇨병과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른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췌장세포를 공격해 발생한다. 

환자의 연령대나 생활 패턴과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환자의 췌장세포의 기능이 여타 당뇨병의 경우보다 훨씬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실신과 사망 위험 등에도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1형 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낮아, 환자들이 주변의 편견과 오해에 시달리고 있다.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는 간단한 이미지와 해시태그(hashtag)를 사용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검지손가락을 들어 숫자 1을 표현한 사진을 찍어   ⃤ “#1형당뇨병바로알기”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이 가입한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된다.   ⃤ 한 번에 최다 5명의 친구들에게 동참을 요청할 수 있으며  ⃤ 또한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정보나 환자들에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추가해 올려도 된다. (첨부 이미지 참조) 

챌린지 참여를 통해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를 도울 수도 있다.  누적 참여자 수에 따라 책정된 장학금은 오는 11월 14일 대한당뇨병연합 주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본 챌린지의 취지에 공감해, 환자 치료의 최일선에 있는 전문 의료인과 유명 연예인 등이 최초 주자로 나선다.  전문의 대표로는  ⃤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황진순 회장(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대한당뇨병연합 오한진 자문위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 3인이 나선다.  또한  ⃤ 소아당뇨 홍보대사 가수 조권씨(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 개그맨 정태호씨(타조엔터테인먼트 소속) 등도 이번 챌린지의 최초 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학금 조성은 연속혈당측정기(CGM), CGM 연동 인슐린펌프(SAP) 등을 생산판매하는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Medtronic)이 후원한다. 

대한당뇨병학회 특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는 “당뇨병이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인 것 같지만, 정작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생각을 나누고 실제 참여를 통해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참여를 통해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시길 부탁드리며, 끝으로 이번 챌린지에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 의사를 보여 주신 윤건호 이사장님, 황진순 회장님, 오한진 자문위원님, 그리고 조권님과 큐브 엔터테인먼트, 정태호 님에게도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광훈 대표이사 sns 게시글 

#1형당뇨병바로알기 #챌린지가 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30여년동안 #1형당뇨병 환자로 살아가고 있는 김광훈입니다.

저도 메드트로닉 의 김영지 대리님의 지목을 받고 1형 당뇨병바로알기 챌린지에 동참합니다.

여러분의 해시태그 참여는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장학금이 됩니다!

1형당뇨병은 #생활패턴 과 무관하게, 알 수 없는 #자가면역반응 등으로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는 병입니다. 누구나 갑자기 생길 수 있는 병이지만, 혈당 조절만 성공하면 일반인과 똑 같은 생활이 가능합니다.

‘소아 당뇨’라는 별칭 때문에 어린아이들의 잘못된 습관으로 생기는 병으로 종종 오해 받습니다. 하지만 1형당뇨병 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의 결핍 때문에 발생하며, 소아청소년기 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많이 발병합니다.

혈당 조절이 매우 어려운 병이지만, 혈당만 조절된다면 친구들과 다름없이 함께 뛰놀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1형당뇨병 환자라서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1형당뇨병바로알기 챌린지는, 아직도 생활습관병 정도로 잘못 알려진 1형 당뇨병을 바로 이해하기 위한 SNS 릴레이 챌린지입니다.

검지를 든 사진, 해시태크 1형당뇨병바로알기 대한당뇨병연합
이 두 가지만 SNS에 올리시고, 최다 다섯 명에게 동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응원문구를 덧붙여 주셔도 좋고요.

▶ #1형당뇨병바로알기 챌린지 참여방법
1. 검지를 쭉 펴 숫자 1을 표현한 모습을 사진/영상 찍기
2. 촬영한 사진/영상 SNS에 올리기
3. 해시태그 #1형당뇨병바로알기 #대한당뇨병연합 잊지않기
4. 챌린지에 함께 참여하고 싶은 친구(인당 최다 5명) 태그하기

많이 참여하셔서, 함께 우리 아이들의 짐을 덜어 주세요♥

참여하시는 분이 늘어날수록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늘어납니다!

#해시태그 1개 당 1만원씩 적립되어, #장학기금으로 지원됩니다.

이 챌린지는 대한당뇨병연합 주최하고, #기금전액은 #젊은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지원됩니다.

제가 함께하고 싶은 분을 지목합니다.

첫 번째로 먼저 저를 이 자리에 오게 만들어 주신 이홍규 교수님, 비록 학문은 배운 적은 없지만, 저에게는 가장 큰 스승님이자 아버님 같은 존재이신 분이십니다.

두 번째로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부회장으로 십여 년간 궂은일을 함께 해 왔던 개그맨 노정렬 님

세 번째로 나눔국민대상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맺고 좋은 활동을 하도록 서로 격려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농구스타 한기범희망나눔재단의 한기범 회장님

네 번째로 SBS 공중파방송의 기자이기에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늘 소아당뇨 아이들을 위한 내용에서는 지지를 해주며, 좋은 정책 만들기 위해 늘 함께 노력해온 왔던 장선이 기자

마지막 다섯 번째는 제가 당뇨병이 발병한 이후 저와 만나왔던 모든 분들을 지목합니다.(저는 아시는 분들은 모두 참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