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전통문화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정중동, 동중동’ 공개
서울문화재단, 전통문화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정중동, 동중동’ 공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1.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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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선정작 공개
이예승 작가 ‘정중동, 동중동’ 도자기 등 전통적 이미지에 증강현실 더한 입체적 작품 표현
뷰티 브랜드 ‘설화수’, 코엑스 미디어 전광판을 후원하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선정작인 이예승 작가의 ‘정중동, 동중동’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선정작인 이예승 작가의 ‘정중동, 동중동’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안세홍),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손잡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정중동(靜中動), 동중동(動中動)’을 이달 28일(목)까지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외벽 미디어에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Sulwhasoo)의 메세나 활동 ‘설화문화전’과 연계한 공공예술 사업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의 선정작이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미디어아트에 담는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주제 아래 △이예승 작가의 ‘정중동(靜中動), 동중동(動中動)’ △Pivotal Lab(유재헌·추봉길·장수호)의 ‘Pivotal Tree(당산나무)’ 등 두 작품이 선정됐다. 이중 ‘Pivotal Tree’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중동(靜中動), 동중동(動中動)’은 전통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오브제에 가장 현대적인 미디어아트의 기술을 더한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영상 속에서 실제 박물관에 전시된 도자기 등을 모습을 본 딴 ‘오브제’가 등장한다. 박제된 것처럼 정적이고 평면적인(Flat) 오브제는 점차 색이 변경되면서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움직인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법을 적용해 외벽 미디어라는 프레임 없이도 감상할 수 있다. 코엑스 아티움 부근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전화 등의 스마트 기기로 태그하면 작품 속의 오브제가 눈앞에 펼쳐진다. 총 8가지 종류의 QR코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시민들은 대형 미디어의 영상을 관람할 수도 있고 QR코드를 통해 만난 가상현실의 오브제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또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나만의 온라인 전시를 할 수 있다.

‘정중동, 동중동’을 제작한 이예승 작가는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란 주제를 통해 한국적인 문양 차용을 넘어 동양의 정신까지 담고자 했다”며 “작품을 통해 시민이 감상자의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작품 그 자체가 되어보는 물아일체의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의 후원을 받은 이번 작품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코엑스 아티움의 외벽 미디어 전광판과 인천국제공항 내 외벽 미디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V’를 비롯해 설화수 공식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공식 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의 공지사항 또는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