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정보 기반한 정보전달체계로 GPS 오류 등 행정력 손실 및 사회적 비용 최소화
개인생체정보는 인증키로만 사용해 개인정보 노출 방지
해외 입국자 또는 확진자와 접촉이 있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 중 일부의 방역 수칙 위반 행위가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엄중한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개별적인 돌발행동을 모두 관리하는 데 따르는 한계와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체인식 기술 전문 회사 아이리시스(대표 한승은)가 생체정보 기술을 활용한 자가격리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관리시스템은 안면인식장치에 이동통신사의 LTE 통신망을 적용, 전국 어디서나 자가격리자의 안면인증을 통한 위치 정보를 방역당국 서버로 자동 전송함으로써 자가격리자에 대한 보다 확실한 관리가 기대되고 있다.
사용자는 방역당국이 핸드폰 또는 안면인식장치로 문자 및 알람을 전달하면 안면인식장치를 통해 직접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안면인식장치를 지정장소에서 이동시키거나 파손 등으로 장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LTE 통신망에 의해 방역당국 서버에 내용이 전송돼 방역당국이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현재 상용되는 자가격리 관리 모바일 앱의 GPS 시스템 허점을 노린 무단이탈 등 돌발행동을 방지함과 동시에 이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당 시스템에 사용되는 안면인식 장비는 별도 설치 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한 초소형 장치로 우편 또는 택배 등을 통해 배포 및 회수가 가능하다. 따라서 대면 전달이 필요 없고 남녀노소 모두 쉽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부에서는 개인의 생체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하나, 등록된 사용자의 안면인식정보는 장비 내에서 본인을 인증하기 위한 인증키(KEY)로만 사용되며 방역당국 서버에는 인증여부에 대한 정보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유출 걱정이 없으며 장비 또한 자가격리 종료 후 초기화해 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 대표는 “이번 개발된 생체인식 기반 자가 격리 관리시스템은 안면인식이라는 자기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자가격리자 관리가 가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외 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과 공급 체결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리시스는 2012년에 창업된 생체인식기술 전문회사로 UAE(아랍에미리트) 국방부에 홍채인식보안USB등을 공급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안면인식기술은 국내에 도어락, 금고 제조 업체공급을 통해 제품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