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출범… 여 "특권·관행 사라지길" 야 "정치적 중립 지켜야"
공수처 출범… 여 "특권·관행 사라지길" 야 "정치적 중립 지켜야"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1.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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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식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식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식이 열렸다.

여야 정치권은 이날 공식 출범한 공수처를 향해 '성역 없는 수사'를 당부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 출범을 환영하며 "공수처 출범에 따라 권력층의 불법적 특권과 관행이 그치고 공직 사회가 더욱 맑아지기를 바란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공수처가 투명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국민의 공수처'로서 신뢰받길 기대한다"며 "성역 없는 수사로 더 정의롭고 청렴한 사회가 이뤄지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수처가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선 정치적 중립과 성역 없는 수사, 또 무엇보다 이에 대한 공수처장의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김 공수처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고려 없이 사실과 법에 근거해 사건을 선택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엔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치적 편향이 없는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면서도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의 불씨가 여전한 만큼 국민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