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시행 4개월… 대상자 52% 신용점수 상승
서금원,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시행 4개월… 대상자 52% 신용점수 상승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2.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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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으로 신용도는 높아지고 금융부담은 낮아짐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이용 전후 중신용 이상 구간 인원 변동현황(표=서민금융진흥원)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이용 전후 중신용 이상 구간 인원 변동현황(표=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은 지난해 9월부터 시행중인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시범사업을 중간 분석한 결과, 4개월 만에 대상자 52%의 신용도가 상승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은 생업에 쫓겨 신용‧부채관리가 어려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 변동내역을 점검, 금융 전문가가 매월 1:1 컨설팅을 해주는 서비스다.

서금원이 정책서민금융(근로자 햇살론,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이용 후 1년이 경과한 3382명에게 매월 컨설팅을 제공한 결과, 이 중 52%의 신용점수가 평균 42.8점, 최고 404점까지 상승했다.

또한 은행 등 제도권 금융 이용이 가능한 중신용 이상 구간(693~1,000점) 인원도 42.2% 증가했다.

실제 반복적인 고금리 대출 이용으로 신용점수가 낮았던 A씨는(555점,舊.7등급) 컨설턴트의 이번 도움으로 비금융정보 등록, 소액연체 자제 등의 신용관리 팁 등을 실행으로 신용점수를 877점(舊.3등급)까지 상승시켜 1금융권 대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A씨와 같이 컨설팅을 받고있는 대상자들의 고금리 금융상품 이용 건수가 대부분 감소했으며, 특히 대부업 대출 건수는 16.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금원은 이러한 신용관리 효과를 바탕으로 시중은행에서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을 출시하도록 협업, 83건의 대출실행을 지원했다. 대상자들은 1금융권 이용으로 1~2개월 후 신용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금원 이계문 원장은 “시범으로 실시한 컨설팅이 효과를 거둔만큼 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서민들의 금융생활 안정을 조기에 촉진시킬 것”이라며 “금융상품 이용 전에 컨설팅을 제공, 고객 스스로 신용‧부채상태를 점검하고 상담방법을 선택하도록 하는 등 서비스 방식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