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대 형상과 한국학-비교 역사의 시각' 발간
'한국의 근대 형상과 한국학-비교 역사의 시각' 발간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2.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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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 한국다움의 기원에 대한 학문적 고칠
‘한국의 근대 형상과 한국학’ 앞표지(김경일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발행, 2만원)
‘한국의 근대 형상과 한국학’ 앞표지(김경일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발행, 386쪽)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한국적인 것’ ‘한국다움’에 대해 설명한 ‘한국의 근대 형상과 한국학-비교 역사의 시각’을 발간했다. 이 책은 한국인에 관한 서술과 기록, 관찰, 가치나 의식, 감정, 이데올로기나 지식 등을 통해 한국다움에 대해 풀어낸 도서다.

한국학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충분히 고찰하기 위해선 한국학이 서구열강의 정치적 이해, 국제관계 있었던 역사적인 특수성 속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저자인 김경일 교수는 이러한 특수성 가운데 일어난 한국사회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국학의 개념과 변천을 서술했다.

내용은 한국 근대 형상의 기원, 조선학의 형성과 실천, 미국학과의 비교 시각과 자국 연구, 한국의 전통과 민족 정체성, 한국학의 새로운 방향 모색 등이다. 한국학을 논의하면서 미국학을 비교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1960년대 학계에 자리 잡은 한국학이 실은 미국에서 정립한 한국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인 김경일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1990년대 미국 뉴욕주립대학(SUNY Binghamton) 페르낭 브로델 센터와 프랑스 파리 인문학연구소 등에서 지역연구를 접한 뒤 그 논의를 한국학으로 연장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서술했다.

이 책은 한국에 대한 큰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 한국학 개념을 재정의하고 한국학의 지향점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