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시베리아 예술원정대’ 모집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시베리아 예술원정대’ 모집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2.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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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연극·무용 분야별 한-러 예술대학(원)생 합동 창작공연 진행
시베리아 예술원정대 모집 포스터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시베리아 예술원정대 모집 포스터 일부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2020-2021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함께 ‘시베리아 예술원정대’를 모집한다.

한국과 러시아의 예술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베리아 예술원정대는 음악(작곡‧바이올린‧비올라‧첼로‧피아노), 연극(연출‧배우), 무용(발레‧현대무용‧한국무용‧안무 등) 3개 분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러시아 학생들과 함께 창작실내악단, 창작연극단, 창작무용단 등으로 활동하며 온라인 합동 창작공연을 만든다.

특히 작곡 전공생들이 만드는 10분 내외의 춤곡엔 양국에서 각각 새로운 안무를 입혀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학생의 곡은 러시아 무용수가 안무를 짜고, 러시아 학생의 곡엔 한국 무용수가 새로운 춤을 선뵈는 것. 연극분야는 기존 극작품을 각색해 한국과 러시아에서 나눠 연출한다.

이 같은 프로젝트에 선발된 약 16인에겐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및 워크숍 등이 제공된다.

또한 오는 8월 쇼케이스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 기회가 주어지며, 우수 팀에겐 상장과 상금, ‘202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의 참관 및 발표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국제문화예술교류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집은 오는 3월 1일 자정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 홈페이지(www.korruscultur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