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의 황제 ‘앤디 워홀’ 회고전, 26일 여의도서 개막
팝아트의 황제 ‘앤디 워홀’ 회고전, 26일 여의도서 개막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2.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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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디 워홀(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팝아트의 황제 앤디 워홀 회고전 ‘앤디 워홀 : 비기닝 서울(ANDY WARHOL : BEGINNING SEOUL)’이 오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알트원에서 열린다.

이번 회고전은 이탈리아 주요 미술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로, 워홀의 대표 실크스크린작과 개인 소장품을 포함한 150여점이 공개된다.

전시에선 앤디 워홀 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컬러의 마릴린 먼로, 캠벨 수프 등의 대표작은 물론, 실크스크린 작업의 바탕이 된 폴라로이드 사진 등을 통해 ‘팝아트’ 장르를 새롭게 개척한 그의 혁신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또 팝아트를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공간인 ‘팝 가든’도 함께 전시돼 현대적 모습으로 변신한 워홀의 느끼게 한다.

더불어 “미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15분 동안 유명해질 것이다”라는 앤디 워홀의 말처럼 사람들이 인터넷에 포스트를 올려 잠시동안 ‘좋아요’ 세례를 받는 현 시점에, 시대를 앞섰던 그의 예술 세계 전반을 둘러보게 된다.

이탈리아 전시 담당자는 “앤디 워홀의 이미 잘 알려진 모습뿐 아니라 그의 내성적인 모습까지 잘 보여주는 작품들로 전시회가 구성됐다”며 “한국 관객들이 전시를 통해 예술사의 흐름을 뒤바꾼 앤디 워홀의 진면목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의 오디오가이드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무료로 배포되며, 이는 김찬용 도슨트의 목소리로 지난 10일 먼저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여의도에 새롭게 개장하는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내 복합문화공간 ALT.1’의 개관전으로, 현대백화점 카드 및 h.point 회원은 티켓링크 또는 현장에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