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DMZ생태전 뚜루루 쮸쀼쮸쀼’ 개최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DMZ생태전 뚜루루 쮸쀼쮸쀼’ 개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3.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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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 머지 않은 우리(2020, 설치)
강현아 - 머지 않은 우리(2020, 설치)

서울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이하 꿈자람)이 전시회 ‘DMZ생태전 뚜루루 쮸쀼쮸쀼’를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소원 학예사에 따르면 전시 제목 ‘뚜루루 쮸쀼쮸쀼’는 DMZ의 대표 동물인 두루미와 곰의 울음소리를 표현한 것이다.

생태의 보고이자 평화의 지대로 불리는 DMZ는 역설적이게도 한국전쟁이라는 뼈아픈 우리 역사의 흔적으로 극도의 긴장이 감도는 곳이며, 민간의 접근이 금지된 곳이다.

칸막이 형태로 된 미술관 내부 구성과 작품 등은 DMZ의 이러한 폐쇄적·역설적 본질의 감각적 체험을 유도하며, 영상·설치·드로잉을 통해 남북 분단의 현실을 투영하는 DMZ를 간접 경험하게 한다.

꿈자람 관계자는 “사회 친화적이면서도 시의성 있는 주제와 예술의 만남을 시도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생태 관련 전시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프라인 미술관 뿐 아니라 성북구립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시 풍경과 인터뷰를 담은 전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