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콘텐츠 발굴 사업, 전국 16개 거점기관서 본격 추진
지역콘텐츠 발굴 사업, 전국 16개 거점기관서 본격 추진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3.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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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지역거점기관 출범식 현장(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 지역거점기관 출범식 현장(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경쟁력 있는 지역 콘텐츠 발굴을 위해 ‘2021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 22일부터 전국 16개 거점기관을 통해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동시 모집하며, 실감콘텐츠, 방송, 음악, 애니, 캐릭터, 만화, 융복합 공연 등 전 장르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로 전국 거점기관에서 동시 접수하며, 해당 지역 소재의 콘텐츠기업이어야 신청 가능하다. 거점기관별로 지정공모 과제와 지원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지역 거점기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지역별 거점기관은 ▲강원문화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세종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 총 16곳이다.

한편 콘진원은 지역별 거점기관 제도를 도입하면서 올해는 세종, 강원, 울산 지역을 신규 지정해 거점기관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총 42개 과제를 발굴해 지역 콘텐츠기업 61개사를 지원했다.

이 중 경기에서 제작지원한 방송 프로그램 ‘재난탈출 생존왕’은 KBS 1TV에 정규 편성됐고 전남에서는 순천 일대 차박 여행기를 담은 ‘싱스트리트’가 KT의 OTT ‘시즌(Seezn)’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다.

경남에서는 <진주성 빛의 날개를 달다> 공연을 통해 진주성의 역사를 미디어파사드로 재연하는 데 성공하는 등 다양한 지역특화콘텐츠 발굴에 기여한 바 있다.

콘진원 지역사업본부 김일 본부장은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콘진원은 지역 주도의 콘텐츠산업 육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