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생태계 확장하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성료
예술 생태계 확장하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성료
  • 김상은 기자
  • 승인 2021.03.29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새로운 예술 창작 시대의 지평을 열다
문예위 박종관 위원장
문예위 박종관 위원장

 

■ 성과공유회를 통해 ’주목할 만한 작품’ 14건 선정 및 ‘아트 체인지업상’ 시상

■ 성과 공유 및 확산으로 온라인 예술 창작 활동 역량 강화 시도

■ 4월, 지속가능한 온라인 예술환경 조성 위해 2021년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공모 예정

디지털 예술 생태계 확장을 위한 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술가들의 온라인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이 지난 23일(화) 비대면으로 진행된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종료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문예위)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과 함께 2020년 3회 추경예산으로 추진한 신규사업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이 지난 23일(화) 성과공유회로 마무리되었다. 동 사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 물리적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예술창작과 향유를 위한 '동시대 예술 실험'으로, 전국의 다양한 예술인들의 온라인 예술활동을 지원했다. 사업을 통해 예술인 총 2,700여 명이 참여한 1,141개의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또한, 2천여 개의 온라인 예술 콘텐츠가 탄생하여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 구축과 예술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온라인 예술활동 사례발표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성과공유회 개최

이번 성과공유회는 사업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작 시상을 통해 성과를 확산시킴은 물론, 다양한 창작활동 사례 발표와 저작권 및 예술 콘텐츠 기획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까지 예술인들의 온라인 창작 활동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진행되었다. 현장에는 기관 관계자 및 우수 작품 수상자가 참석했으며, 전체 행사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사전 신청한 57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여 온라인 예술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온라인 예술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작품’ 14건 선정

이어 2부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 발표와 온라인 모니터링·평가단 운영을 통해 온라인 예술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주목할 만한 14개의 작품(▲ 극단 애인(김지수) ‘극단 애인의 1인 무대의 베리어프리 영상 제작’, ▲ 극작가 동인 괄호(김도은) ‘듣는 희곡: (괄호)에 귀대면‘, ▲ 오분 오시 프로젝트(문소영) ’오분오시‘, ▲ 박말순 ’웹뮤지컬 드라마 Good Night’, ▲ HAEPAARY(박민희) ‘종묘제례악 및 남창가곡 온라인 콘텐츠 제작’, ▲ 신보슬 ‘온라인 작품공유 플랫폼 구축_10의 n승’, ▲ 아리아시아(윤석영) ’Untact Arirang’, ▲ 양서류와 벗님들 ‘비언어극의 온라인 활성화와 새로운 형태의 관람’, ▲ 장미 ‘How are you?’, ▲ 조순 ‘시그마 커넥트’, ▲ ㈜아트플럿폼 한터울(김도연) ‘국악으로 읽어주는 동화 시리즈1-소년, 강치를 만나다’, ▲ 킴미디어 무브(김선이) ‘공간(空間)’, ▲ 한승구 ‘가상에 취하다’, ▲ 훌라(HOOLA)(안진나) ‘팬데믹 시티’에 대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5백만 원씩 총 7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선정된 예술인 양서류와 벗님들은 “코로나 시기에 예술활동을 어떻게 이어나가면 좋을지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언급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킴미디어 무브는 “이번 수상소식은 30년가량 공연예술에 집중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 같은 느낌이었다. 열악한 작업 상황에도 마음을 열고 함께해 준 진안의 예술인들과 지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예술 형식을 실험한 작품과 장애인 관객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공연 등 주목할 만한 작품들은 모두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누리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0년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통해

일상 속 예술활동 영역 확장,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 제공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새롭게 시작된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온라인 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을 통해 신청된 4,827건 중 1,141건을 선정(평균 경쟁률 4.2 대 1)하고, 총 2천여 개 예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예술인에게 온라인 환경에서 예술적 실험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뿐만 아니라 예술 콘텐츠 및 저작권 관련 교육, 1:1 전문가 상담 창구 운영을 통해 많은 예술인들이 만족했다. 또한, 올해 3월 오픈한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누리집’에서는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선보인 사업 결과물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누리집은 향유자와 예술가 모두에게 예술 참여 및 제작에 대한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전국 예술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만든 작품들이 모두 누리집에 게시된 만큼, 관객은 물리적 한계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021년 본격적인 온라인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술 실험 집중 지원

오는 4월부터 21년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공모 추진

오는 4월부터 2021년도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온라인 예술 실험에 약 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음 달 시행 예정인 공모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직접 추진하며 온라인미디어 속성을 갖고 새롭게 예술 표현방식을 실험하는 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문예위 박종관 위원장은 “현장에서 온라인 예술 세계를 넓혀가는 예술현장의 도전을 응원하며, 문예위도 ‘창조의 기쁨을 함께 만드는 예술 현장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예술의 성장을 위한 실험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예위 엄민영 미래사업부장은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온라인에서의 예술 실험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21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20년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2천여 개의 온라인 예술 콘텐츠, 교육 영상, 21년 공모사업 정보 등 각종 온라인 예술활동 관련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누리집(artson.ark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