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집, 잠실 롯데월드몰점 개관… K-푸드 확산 기여
한국의집, 잠실 롯데월드몰점 개관… K-푸드 확산 기여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3.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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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점 ‘한국의집’ 예상 이미지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잠실 롯데월드몰점 ‘한국의집’ 예상 이미지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전통 복합문화공간 한국의집(서울시 중구)이 다음달 1일 잠실 롯데월드몰점(서울시 송파구)에 외부매장 1호점을 개관하면서 K-푸드 및 K-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됐다.

이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궁중‧전통음식 전문 한식당 ‘한국의집’과 한국의집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궁중다과 카페 ‘고호재’를 이제 강남권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번 개관은 1957년부터 국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사용되던 전통을 이어받아 서울 중구 퇴계로 한 곳에서만 운영돼오던 한국의집이 (주)더큰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처음 외부매장을 열게 된 것이다.

롯데월드몰에서도 한국의집 인기 메뉴인 효종갱, 한정식 코스요리 등을 그대로 재연할 예정이며, 고호재에선 고호재 에프터눈티 세트, 고종황제가 즐겼다던 가배, 한국의 제철과일을 활용한 귀한 병과류를 한국식 디저트로 선보인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鍮器匠) 이형근 보유자의 유기그릇을 식기로 사용하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5호 우산장 윤규상 보유자의 지우산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등 무형문화재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일반 식음료점과 차별성을 갖는다.

한국의집 나정희 관장은 “전통 식문화의 경젱력 제고를 통해 전통 문화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동시에 문화재 보존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