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룸 ‘더 셀렉츠’ F/W 2021 성료… 23만 달러 성과
글로벌 쇼룸 ‘더 셀렉츠’ F/W 2021 성료… 23만 달러 성과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4.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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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셀렉츠 FW 2021 뉴욕 현지 홍보 전경(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더 셀렉츠 FW 2021 뉴욕 현지 홍보 전경(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글로벌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를 통한 F/W 2021 시즌 해외 수주활동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해외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고 비즈니스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오프라인 쇼룸(뉴욕 소호) 형태로 운영돼 온 더 셀렉츠는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디지털 쇼룸으로 전환, 온·오프라인 세일즈를 동시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엔 더 셀렉츠의 거점을 뉴욕과 파리 두 곳으로 넓혔고, 이들 브랜드를 콘진원 자체 플랫폼인 ‘더 셀렉츠 마켓(theselectsmarket.com)’과 온라인 B2B 플랫폼 ‘르 뉴 블랙(Le New Black)’으로의 입점을 지원해 실질 매출실적이 전년도 동일시즌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한 23만 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성과엔 입점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현지 광고 캠페인을 벌인 것이 한몫했다.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 기간엔 모델 샤샤 루스(Sasha Luss)와 박희정을 기용해 뉴욕 타임스퀘어 톰슨로이터와 나스닥 전광판을 통해 입점 브랜드들의 컬렉션 광고를 선보였고, 3월 파리패션위크 기간 중엔 브랜드별 캠페인 컷을 활용한 현지 옥외광고(와일드 포스팅)를 진행했다.

더불어 콘진원은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서울에 마련한 버추얼 쇼룸에서 글로벌 PR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쇼룸에선 화상으로 입점 브랜드별 F/W 2021 컬렉션 피칭과 미주‧유럽‧중동‧아시아 등의 바이어들과의 세일즈 미팅이 진행됐으며, 분더샵‧갤러리아백화점‧신세계백화점 등이 방문해 브랜드별 입점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또 이번 쇼케이스엔 국내·외 패션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컬렉션 전시와 리뷰를 진행하는 한편 네이버 디자이너윈도와의 연계를 통해 입점 브랜드 의류를 쇼핑라이브로 송출‧판매해 총 9만 7천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오프라인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나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더 셀렉츠의 역량을 강화해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지원해 K-패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F/W 2021 시즌엔 더 셀렉츠에 신규 입점한 잉크(EENK) 분더캄머(WNDERKAMMER) 아이아이(EYEYE) 한킴(HANKIM) 베르소(VERSO) 유저(YOUSER) 시지엔이(C-ZAINNE E) 더스튜디오케이(The Studio K) 늘(NEUL) 등 총 9개 브랜드가 글로벌 패션시장의 문을 두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