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사 조명한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사진전, 벨기에서 개최
서울 역사 조명한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사진전, 벨기에서 개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4.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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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태_명동, 1974
홍순태_명동, 1974(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의 수도 서울의 변천사를 조명한 전시회 ‘서울에서 살으렵니다’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주벨기에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이 주최하고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한미사진미술관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전쟁 이후 놀라운 성장을 이루며 정치‧경제‧사회 전 영역에 변화를 겪은 서울의 다양한 단면을 담아내는 동시에 그 속에 담긴 서울의 문화지형을 통해 관객에게 공감과 희망을 선사한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필리핀, 베트남, 홍콩을 거쳐 유럽연합(EU)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에서 이뤄지는 첫 유럽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참여작가는 구본창 권순관 금혜원 김기찬 박찬민 방병상 안세권 이갑철 이은종 주명덕 한정식 홍순태 등 총 12인이며, △<명동, 1974> (홍순태 작) △<돈화문, 1972> (한정식 작), △<서울 퇴계로, 1985-1989> (구본창 작) 등 총 62점을 선보인다.

아울러 진흥원은 한국-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맞아 벨기에의 유관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교류에 앞서 그 신호탄이 된 이번 전시는 다음달 21일까지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상세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본 전시는 진흥원의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는 재외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한국 전시 및 공연의 해외 순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개 국가를 순회하며 국제교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