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무산 우려에…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강력 촉구"
GTX-D 무산 우려에…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강력 촉구"
  • 임미순 기자
  • 승인 2021.04.14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보도에서 GTX-D 미반영 언급되자 시민연대 즉각 성명 발표, 국토부 "확정된 것 없어"
지난 1월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의 인천공항행 GTX-D 및 서울2호선 청라연장 동시 이행 방안 제안 기자회견
지난 1월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의 인천공항행 GTX-D 및 서울2호선 청라연장 동시 이행 방안 제안 기자회견

 

GTX-D(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국토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인천 영종, 청라, 루원시티 주민단체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가 14일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단체 '영종시민연합', 서구 청라국제도시 지역 주민단체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루원시티 주민단체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공동대표 정관용, 한정엽, 노형돈)는 14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노선이 미반영될 수 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연대는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GTX-D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시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하나, 다수의 국내·외 철도 전문가들에 의하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억제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철도교통망의 확충"이라고 반박했다.

 

또 "인천공항행 GTX-D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과 서울 남부권 기업 클러스터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하여 국가경쟁력을 현저히 높일 수 있고, 루원시티 등 행정복합도시와 신도심 및 서울과의 연결을 통해 인천, 서울, 경기의 연결성을 탁월하게 확보할 수 있는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연대는 "인천공항은 해외 유수 공항과 비교할 때 인천공항의 철도교통 인프라는 공항철도 단 1개밖에 없어 교통 편의성이 매우 부족하다"며 "한 번 만들어진 철도 인프라는 수십 년, 수백 년 간 국민들의 발로 이용될텐데,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인천공항행 GTX-D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관계자는 "인천공항행 GTX-D는 이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 노선"이라며 "특히 기재부와의 협의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시민들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GTX-D 미반영 우려 보도와 관련, 13일 오후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GTX-D 노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여부는 확정된 바 없고, 각 지자체가 건의한 노선의 신설 필요성과 노선계획 등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인천공항행 GTX-D 유치를 위해 영종, 청라, 루원시티, 계양 지역 일대에 현수막을 걸고 인천시 시민청원과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공감 동참운동, 국토교통부 민원 릴레이 등 전방위적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