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에 "자유당 시절 정치 깡패 모습"
강병원,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에 "자유당 시절 정치 깡패 모습"
  • 송영준 기자
  • 승인 2021.09.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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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즉각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라. 대선 후보란 방패를 벗어던지고 공정하게 수사에 임하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뉴스1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뉴스1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사상 초유의 (검찰의) 조직적인 정치개입"이라며 "(윤 전 총장이) 야당의 선거 승리를 돕기 위해 검찰 수사권을 악의적으로 남용한 모습에서 자유당 시절 정치 깡패의 모습이 보인다"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윤 전 총장의 '검찰이 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는 발언을 인용, "윤 전 총장 본인은 깡패였나, 검사였나, 정치공작의 달인이었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윤석열 정치검찰의 국기문란이자, 정치공작"이라며 "만약 윤 후보가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선거 개입을 지시했거나 묵인을 방조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명백한 집권 남용이자 선거방해다. 윤 전 총장의 대통령선거 출마 자격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가 진행 중인 감찰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신속 수사가 필요하다"며 "공수처는 하루빨리 수사에 착수해 사건의 전말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윤 전 총장에게 경고한다. 장모, 김건희씨(윤 전 총장의 아내) 건처럼 모르쇠 해명쇼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윤 전 총장은 즉각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라. 대선 후보란 방패를 벗어던지고 공정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힘부터 윤 전 총장과 손절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집에 앞장서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은 야당이 민주 질서 전복의 공범이라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윤 전 총장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빗대 비판한 것에 대해 "진흙탕 싸움이 수교국 정상을 끌어들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친구끼리 술자리 대화도 아니고 대통령을 꿈꾸는 제1야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이런 발언을 공식적으로 했다니, 귀를 의심했다. 연이은 망언 참사가 외교 결례로 이어졌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장을 바꿔 다른 나라 주요 정치인이 정쟁을 위해 대한민국의 현직 대통령을 이용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나. 국민은 해당 국가와 정치인에 모욕감을 느낄 것"이라며 "윤, 홍 후보는 상식 밖의 입방정을 그만두고 대통령은 외치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국가 원수라는 상식부터 탑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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