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학원 교육컨설팅 박상균 원장의 2022 대입 복잡한 수시전형, 2023년 수시대비전략을 생각해본다.
미래인재학원 교육컨설팅 박상균 원장의 2022 대입 복잡한 수시전형, 2023년 수시대비전략을 생각해본다.
  • 공지현 기자
  • 승인 2021.09.17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인재학원 박상균 원장
미래인재학원 박상균 원장

2022년 문/이과 통합이라는 교과과정개편에 따른 첫 번째 전략은 나에게 맞는 수능선택과목을 찾는 것이다. 우선 국어부터 살펴보자, 국어는 공통으로 76점이며 여기에 각 24점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선택 가능하다. 어떤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수능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수학에서는 문/이과 공통으로 수Ⅰ수Ⅱ가 각 74점이며, 추가적으로 문과는 확률과 통계, 이과는 미적분과 기하가 각 26점이다. 이 과목들 중에서 어느 선택과목이 자신에게 맞고 공부하기가 수월한지, 평소에 본인이 판단하여 미리미리 준비 하는 게 고득점 전략이라 생각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종전대로다.

2022 대입에서 변화한 점 중, 대학의 내신적용방법이 제각각이라는 부분은 아주 중요하다.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은 고1/고2 때 배우며,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은 고2/고3 때 주로 배운다. 각 대학은 공통과목+일반선택과목 그리고 진로선택과목 2가지로 분류하여 내신을 적용한다. 공통과목+일반선택과목 내신적용은 대학마다 다르고,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상당수다. 물론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할 때의 방법도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 수험생들은 무턱대고 지원대학을 결정하기 이전에 본인의 내신 성적 적용에 있어서 어느 대학이 나의 내신성적에 유리하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22년 대입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약대의 부활이 있다, 금년도 약학대학 합격 수준은 치대와 한의대 중간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학년도 약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금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하고 참고하여 입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약대의 부활과 더불어 3년여 전부터 신설학과가 정신없이 생겨나고 있다. AI, 반도체, 빅데이터, 모빌리티, 스마트드론학과 등 20여 년간 입시컨설팅에 종사한 나도 모르는 학과들의 등장에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이 학과들은 향후 미래 발전에 전망이 좋다. 이과생들은 적성에 맞지 않는 이름 있는 대학보다는 자신의 적성에 맞고 미래 지향적이며 발전 가능한 학과가 있는 대학들에 도전하여 꿈을 펼쳐가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아닐까? 바뀌는 대학입시를 탓하기보다는 미리미리 대비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