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두바이 엑스포’서 한국 문화유산 미디어전시
‘2020 두바이 엑스포’서 한국 문화유산 미디어전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0.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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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두바이 엑스포 내 한국관 미디어전시‘문화유산과 사계, 궐 꿈꾸는 도원향’(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0 두바이 엑스포 내 한국관 미디어전시‘문화유산과 사계, 궐 꿈꾸는 도원향’(사진=한국문화재재단)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1일부터 열리는 '2020 두바이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2층에서 대형 LED 전시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인천공항 내 디지털 홍보관 운영, 세계 주요도시 홍보 영상 프로젝트, 10대 문화유산 방문코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이번 두바이 엑스포에서는 LED 미디어 아트를 통해 문화유산 방문 홍보에 나선다. ‘한국의 문화유산’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유산과 사계, 궐 꿈꾸는 도원향’ △‘조선 왕실보자기’ △‘나전칠기’를 대형 LED를 통해 보여 줄 예정이다. 

또한 궁의 사계절을 모티브로 개발한 AR필터를 배포한다. 제공된 필터를 이용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한국의 문화유산이 AR기술로 합성돼 마치 직접 방문한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듭장 김혜순과 협업한 행잉(hanging)전시, 침선장 구혜자와 협업한 진행요원의 유니폼, 문화유산 스티커 등을 만날 수 있다. 

두바이 현지에서 전시 준비 중인 이효진 한국문화재재단 공예진흥팀 대리는 “이번 두바이 엑스포 참가는 우리 문화유산의 매력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한국 문화유산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대 박람회인 '2020 두바이 엑스포'는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등록 박람회로, 전 세계 총 191개국이 참가하며 다음해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한국관은 엑스포 부지 내 모빌리티 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참가국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이다. 특히 ‘한국의 날’인 2022년 1월 16일부터 5일간은 한국주간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