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추가구매 협의 진행중"
정은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추가구매 협의 진행중"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1.10.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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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치료제 확보가 수반되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부가 확보한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추가 물량 확보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의료체계를 갖추고 치료제 확보가 수반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11월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가 실행될 경우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접종을 받을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거의 없으나 여전히 돌파 감염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확보 물량으로는 50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치료받기 어려워 코로나19 초기 백신 확보가 늦어졌던 상황이 다시 일어나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자체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해외 도입 등 '투트랙' 전략을 진행했으나 예산 낭비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국내 개발에 치중했다. 덕분에 셀트리온을 비롯해 신풍제약, 대웅제약 등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초기 백신 도입에 차질을 빚었던 것도 사실이다.

현재 정부가 확보했다고 밝힌 경구용 치료제는 다국적제약사 MSD(미국명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라는 약물이다.

몰누피라비르는 리보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알엔에이(RNA)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갖고있다. 몰누피라비르는 최근 공개됐던 임상시험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부 선진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조기에 선점하면서 백신 도입에 문제를 겪었던 국가들이 많았는데 최근 공개된 경구치료제 또한 여러 국가들이 치료제 선점을 위해 MSD와 논의 중이다.

현재 정부는 강 의원의 말대로 현재 몰누피라비르 약 2만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는 추후 3만8000명분까지 구매를 추진 중이다. 1인당 치료제 구매 비용은 9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치료제 도입 후 투여 비용을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경구형 치료제 물량을 추가로 더 확보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치료제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좀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백신처럼 우왕좌왕 하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태가 벌어져선 안된다. 예산이 들더라도 반드시 경구제를 선입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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