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7회 궁중문화축전 ‘궁이 온다’ 비대면 진행
2021 제7회 궁중문화축전 ‘궁이 온다’ 비대면 진행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0.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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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판타지-화룡지몽2021' (사진=한국문화재재단)
'경회루판타지-화룡지몽2021' (사진=한국문화재재단)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비대면으로 펼쳐진다.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온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축제다.

‘궁이 온다’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여 프로그램 전반을 비대면 콘텐츠로 기획돼 온라인과 경복궁 일원에서 진행된다.

15일 오후 7시시 궁중문화축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동안 총 9개의 비대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한국 대중음악계 1세대 싱어송라이터 ‘이장희’를 비롯해 총 5팀의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뮤지컬 요소를 새로 도입한 경복궁 경회루 배경의 수경 판타지 공연 ‘경회루판타지 – 화룡지몽2021’을 축전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기존 비대면 프로그램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는 ‘조선판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쌍륙’놀이에 현대의 게임과 교육적 내용을 더한 ‘신(新)쌍륙’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교육과 게임이 접목된 게이미피케이션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마크로 만나는 궁’은 PC에서만 접속 가능했던 작년 콘텐츠완 다르게 보다 접근이 쉬운 모바일 버전으로 전면 개편됐다.

덥루어 궁중문화축전이 이번 가을 최초 시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실감형 ASMR ‘왕비가 듣는 풍경’이 무수한 세월 속, 왕비가 궁궐을 거닐며 들었을 법한 여러 소리를 이머시브 ASMR 영상으로 선보인다.

아름다운 덕수궁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덕수궁이 들려주는 대한제국 시기의 음악’도 만나볼 수 있으며 축전 이후에도 대한민국 근현대 100년의 음악을 담아낸 영상들이 계속될 예정이다.

대국민 참여 온라인 콘텐츠 ‘모두의 풍속도’는 지난 12일 공개돼 하루만에 10만회 이상 참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의 풍속화에서 착안해 만든 모두의 풍속도는 풍속화 속 인물을 나만의 캐릭터로 만들어 2021년 버전 풍속화를 완성하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함께 운영된다.

또한 24일까지 9일간 경복궁에서 오프라인 전시 2개가 진행된다.

‘궁으로 온 팔도강산–대동예(藝)지도’는 궁중문화축전이 여러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아트워크 전시 프로그램이다.

이는 올가을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연계형 콘텐츠로 경복궁 내 7개 장소에서 각각의 동선에 따라 도보로 즐기는 비대면 관람 프로그램이다.

경복궁 근정전 앞 회랑에서는 전시 ‘궁, 기록보관소’가 펼쳐져 제5회 궁능활용사업 시민공모전 ‘궁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을 통해 당선된 21가지 궁을 즐기는 방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축전 기간 내에 공개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공식 SNS와 유튜브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