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0주년 특별창작기획 국악뮤지컬 ‘파랑새’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특별창작기획 국악뮤지컬 ‘파랑새’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11.20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기념한 극단 갯돌의 특별기획 창작국악뮤지컬 ‘파랑새’공연이 11월 28일 오후 7시 30분 ~ 29일 오후 3시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총 2회에 걸쳐 열린다.

국악뮤지컬 <파랑새>는 120년 전 1894년 무안을 배경으로 벌어진 동학의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한 국악뮤지컬로 무안군 삼향면, 몽탄 차뫼마을, 석용리, 창포만 바우백이 장터, 불무제 등 실제 지역과 실존했던 인물을 각색하여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한 작품이다. 당시 암울한 조선의 상황 속에서의 동학군과 다양한 민초들의 사연을 대서사로 풀어냈다.

장엄한 대서사의 동학을 담은 국악뮤지컬 <파랑새>는 민족극 최고 영예의 ‘민족광대상’을 수상하고 광주민중항쟁 총체극 ‘자스민광주’를 연출해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는 극단 갯돌 상임연출 손재오 예술감독이 총 연출하고, 뮤지컬 <선인>과 <사랑일레라> 등으로 알려진 작곡가 김상유씨가 작곡·편곡을 맡은 이번 공연은 총 10여곡의 국악창작곡으로 제작되었다.

아울러 남도 씻김과 신명의 원형을 현대적 어법으로 재해석한 한국음악의 큰잔치이며 마당극, 민요, 놀이, 무예, 퍼포먼스, 풍물, 탈춤 등 전통연희가 결합되어 재미와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국악뮤지컬 <파랑새>는 특히, 무안 동학의 장소성이 강하게 드러난 남도대표브랜드공연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동학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한 최고의 교육용 체험학습의 장이 되는 공연이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낙연)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제작된 본 작품은 ‘2014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갯돌(대표 문관수)이 무안에서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품이다.

문관수 극단 갯돌 대표는 “이번 공연은 무안 동학의 역사적 가치를 문화로 발전시키고 예술로 승화시켰다”며 “무엇보다 무안의 많은 지역민들이 관람하여 내 고장 무안에 대한 감동을 받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