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도시’ 2021 도시의 날 기념식, 온라인 개최
‘사람 중심 도시’ 2021 도시의 날 기념식, 온라인 개최
  • 송영준 기자
  • 승인 2021.10.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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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대상 ‘대통령상’에 서울 종로구, ‘총리상’에 경남 진주시

국토교통부가 21일 오후 ‘사람 중심 도시’를 주제로 한 도시의 날 기념식을 유튜브 채널 ‘도시TV’를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 학회장 등 각계 인사의 축하와 함께 시작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도시의 날은 수원 화성의 완공일인 1796년 10월 10일을 기념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 격변의 시기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도시가 국민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됐다.

이날 도시대상 수상지자체로 선정된 13개 도시와 유공자 16명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울 종로구는 우리동네 놀이터, 초소책방 등 아동친화적 아이디어가 훌륭하고 친환경 녹색 주차장 가이드라인 사업은 타 지자체에 추천할 모범사업이라고 평가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남 진주시는 무장애도시위원회 운영을 통해 도시전역에 무장애시설 보급에 노력하고 인구증가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으며 항공분야 특화부문이 돋보인다고 평가됐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부산 수영구, 전남 목포시 등 11곳이 수상했으며, 특히 도시재생 부문에 충남 보령시, 스마트도시 부문에 서울 양천구, 난개발방지 부문에 충북 충주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기념행사에서는 도시학술‧도시기술‧시민참여‧도시행정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의 수상자도 함께 발표됐다.

도시학술 분야에선 김상봉 교수(고려大)가 도시재생뉴딜, 스마트도시, 지역간 상생협력사업 발굴, 국토균형개발 등 주요 도시정책 전반에 대한 대안 마련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수상했다.

도시기술 분야에선 김동신 대표이사((주)다우케이아이디홀딩스)가 한중문예진흥원, 동북아도시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중국과의 부동산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시민참여 분야에선 김정희 상임이사((주)희망터)가 문화예술기획역량을 기반으로 20여년 동안 주민참여로 마을만들기, 지역기반문화예술운동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공로로 수상했다.

도시행정 분야에선 우수도시로 선정된 지자체의 소속 공무원 중 공적이 우수한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살고 싶고, 살기 편한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며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우리 도시가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이 되고 가치와 경쟁력을 더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