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7대 특·광역시 중 고용률 1위
대구시, 7대 특·광역시 중 고용률 1위
  • 윤동현 기자
  • 승인 2015.07.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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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이 발표(’15. 7. 15.)한 ‘6월 고용동향’ 분석결과 메르스 여파로 국내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구 고용상황은 대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6월 대구시 취업자 수는 126만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1천명(3.3%), 고용률(OECD기준)은 66.4%로 전년동월 대비 2.3% 증가하였으며,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 대비 0.2% 하락하였다.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는 19만2천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6천 명(9.1%), 고용률은 39.7%로 전년동월 대비 2.4% 증가하였으며, 실업률은 10.4%로 전년동월 대비 1.1% 하락하는 등 대구의 청년고용지표가 타 시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부분의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조기정착, R&D기관의 설립 활성화 등으로 여성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2만2천 명(4.2%) 증가하였으며, 사무종사자 고용도 전년동월 대비 3만6천 명(19.8%)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실업률 또한 메르스 여파로 내수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여건인데도 불구하고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이 △0.2%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이며, 전국평균 3.9%를 하회하는 3.6%를 기록하였다.

종사자 지위별에서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1년 이상 고용유지)는 전년동월에 비해 4만7천 명(8.6%)이 증가한 반면에 임시근로자(1개월 이상 ~ 1년 미만) 7천 명(△2.6%)이 감소하여 고용의 질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6월은 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 고용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테크노폴리스,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입주한 역외기업 및 공공기관, 연구기관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또한 중소기업을 알리기 위한 리크루트 투어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다양한 현장맞춤형 취업지원 시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 김태익 고용노동과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 청년들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대구 고용시장이 차츰 변화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고용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여 고용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