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특별 관광열차 ‘경춘선 호수문화열차’
이야기가 있는 특별 관광열차 ‘경춘선 호수문화열차’
  • 이지호 기자
  • 승인 2015.09.15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관광객이 손쉽게 저렴하게 강원도를 나들이 할 수 있는 ‘경춘선 호수문화열차’ 개통식을 9월 19일(토) 청량리역에서 개최하고 춘천역에서는 환영식을 개최한다.

경춘선 호수문화 열차는 강원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호수문화권 5개시군(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이 지역 관광발전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으며, 도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축제 이벤트를 연계한 특별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열차는 9월 26일부터 본격 운행되며 12월까지 주 1회 매주 토요일 운행된다. 운행요금은 수도권 전철 요금이 적용된다.

출발은 용산역에서 8시 25분이며 청량리역(8시 50분)에 정차하고 춘천역에 10시 10분에 도착해 강원지역 명소를 시티투어버스로 여행할 수 있다. 여행을 마친 후 서울로 가는 열차는 오후 7시에 춘천역에서 출발해 청량리역(오후 7시 20분)을 거쳐 용산역에 오후 8시 50분에 도착한다.

개통식이 있는 19일에는 청량리역에서 자전거 동호회, 가족단위 관광객 등 300여명이 탑승해 개통행사에 참여하게 되며, 경춘선 호수문화 열차를 타고 춘천역에 11시 20분에 도착한다.

환영식을 마친 후 춘천역 맞은편에서 개최되는 ‘마을기업 한마당 장터’를 참관하며, 임시로 마련한 시티투어버스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이날 투어버스 비용은 무료이다.

경춘선 호수문화열차는 경춘선 급행 전철에 강원도의 청정한 자연과 다양한 관광자원 이미지를 랩핑한 최초의 관광전용 열차로 평상시에는 수도권에서 일반 전철로 운행된다.

차량 외관은 강원도의 관광을 즐기는 일러스트로 디자인 했고 내부는 각 칸별로 강원도와 호수문화권 5개 시군의 맛·축제·여행·레포츠 등의 컨셉으로 스토리텔링화 하여 여행에 강원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평상시 수도권에서 일반 전철로 운행되면서 이 전철을 이용하는 수많은 손님들에게 자연스럽게 강원도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이주익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기존 4대호수 물레길, 호수별빛나라, 호수문화권을 아우르는 관광권역화 대표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열차와 시티투어버스를 연결한 새로운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