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정책연구원 김혜정 원장, 제16회 대한민국 인물 대상 ‘디자인콘텐츠’ 부문 수상
한국디자인정책연구원 김혜정 원장, 제16회 대한민국 인물 대상 ‘디자인콘텐츠’ 부문 수상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02.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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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18년 제16회 대한민국 인물 대상 & 의정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디자인정책연구원 김혜정 원장은 ‘디자인콘텐츠’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연합매일신문과 대한민국 인물대상 선정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물사연구원, 한국언론정보문화학회, 전국뉴스, 뉴스파일 등이 주관했다.

‘융합 통한 환경 문화 공간 창출의 권위자-아트디렉터 디자인학 박사’ 김 원장은 이번 시상식에서 국가기관 및 관공서, 기업의 디자인 자문 및 평가위원으로 한국 디자인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학회 논문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그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김혜정 박사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국내 최대 초고층 복합문화공간 ‘파크원’의 디자인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관공서 테마파크 특화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파크원은 세계적인 건축 거장 영국의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하며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에 김혜정 박사가 함께 참여하게 된 원동력으로는 아트디렉터로 그간 광고 디자인과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활동한 김혜정 박사의 노하우를 꼽을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닷컴 열풍 속에 IT와 3D 영상콘텐츠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2000년대 후반에 접어들어 디렉터로서 역량을 쌓았던 그는 디자인 사무실 운영을 통해 경영 마인드 역시 갖출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김혜정 박사는 “저는 다행스럽게도 디자인 전 분야를 접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접하기 힘든 디자인 전 영역 워크플로우(Workflow)와 ERP의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며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이를 장점으로 삼아 다양한 소재 및 디자인 콘텐츠를 기획 및 개발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는 그가 파트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김혜정 박사는 자신의 철학을 살려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 수여 후 ‘물리적 관점의 생체모방(Biomimicry) 디자인과 에너지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기초조형학회(KCI)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 박사는 “자연을 보면 우리와 디자인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며 선진 디자인 학문의 기초가 되는 디자인접근법인 ‘기초조형’에 큰 관심을 갖고 향후 연구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디자인은 ‘모든 학문의 최상위 계층’이라고 말한 그는 과거 경기대학교와 동서울대학교에서 각각 외래교수와 겸임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미래의 인재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후학 양성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더불어 헥사디자인랩을 통해 환경공간에서 인간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치 있는 디자인을 창출하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디자인 인력 분야 경쟁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디자인을 모방하는 과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인 셈이다. 디자인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열정을 갖고 동분서주하는 김혜정 디자인학박사의 행보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