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나눔재단, 결식 위기 아동에 32주간 신선식품 꾸러미 지원

2021-04-08     이승현 기자
열매나눔재단의

열매나눔재단은 결식 위기와 돌봄 공백 상황에 놓인 아동, 청소년 가정에 매주 새벽 배송으로 신선식품꾸러미를 보낸다고 8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7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9일까지 총 32주간 매주 수요일 서울 지역 24개 학교 및 교육복지센터 232명 아동‧청소년에게 식품이 지원된다.

식품꾸러미는 영양을 고려한 육류, 과일, 달걀, 간편식품 등 일주일 치 끼니를 챙길 수 있는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신선 식품 전문 업체 오아시스마켓을 통해 배송된다.

재단은 2016년부터 학내에서 취약계층 학생에게 아침밥을 지원해오다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응, 같은 해 상반기 각 가정으로 식품꾸러미를 배송했다.

전례 없는 비대면 상황에서 정기 배송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고, 해당 사업은 지원 대상 가정 및 학교에서 큰 호응을 얻어 2년째 진행중이다.

지난해 식품꾸러미 지원 사업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지역사회교육 전문가는 “매주 식품 배송 상황과 함께 아이들과 가정의 근황을 확인하며 친밀한 관계가 형성됐다”며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파악해 추가 지원을 연결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