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점령 임박.…"미사일 공격 재개"

2022-02-25     김경수 기자
푸틴

 

25일(현지시간) 오전 4시30분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에서 두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CNN·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자신의 텔레그렘을 통해 "두 번의 거대한 폭발을 들었다"며 "순항·탄도미사일과 함께 키예프 공격이 방금 재개됐다"고 말했다.

CNN은 인근에서 세 번째 폭파 소리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미 CNN 등에 따르면 오스틴 로이드 미국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연방 하원의원 보고에서 러시아 기갑부대가 키예프로부터 32㎞ 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또다른 병력 역시 키예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는 AFP 통신에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키예프가 몇 시간 안에 함락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