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기시다 부부 친교 만찬…약 2시간 환담

2023-05-08     김경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7일 한일 정상회담이 끝난 저녁, 주거공간인 관저에 기시다 총리 부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55년 전 외빈을 맞이하는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지어졌던 곳”이라고 관저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각 지역의 농수산물을 공수해 만든 전통 한식을 총리부부에게 대접했다.

윤석열

 

만찬에서 두 정상은 한일 양국 문화와 스포츠 등 관심사를 공유하고 환담을 나눴다.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달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도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좋은 말씀을 기대한다”고 제안했으며, 대통령 또한 반갑게 화답했다.

이와 함께, 히로시마 출신인 기시다 총리 부부는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가 오늘 함께 관람한 진관사 수륙재 의식을 진행했던 동희스님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 등을 위해 히로시마에 여러 차례 다녀간 인연과 관련해 공감하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