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17년도 대입 대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입시설명회

2016-04-11     임미순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맞춤형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재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학입시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협력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처음 열린 대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던 점을 보완해, 검정고시 시험이 치러지는 시기에 맞춰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시기별로 차별화된 대입전략을 안내한다.

오는 15일(금)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창원 등 3개 지역에서 열리는 4월 설명회에서는 2017학년도 변화하는 대학입시 주요사항, 전형 유형에 따른 준비사항 등 대학입시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대학 학과별 교육내용, 유망 직종을 안내한다.

8월 설명회에서는 검정고시 합격자가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 구체적인 지원전략 안내와 검정고시 성적과 적성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본격화하고, 8~9월에 걸쳐 전국 9개 지역에서 대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500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부모들이 참석해 대입 정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학교 밖 청소년으로 올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한모 군(20세)은 “대입준비 과정에서 어느 대학을 지원할 수 있고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막막했는데, 대입설명회를 통해 준비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 대학진학을 원하는 경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내 ‘입시준비반’을 운영하며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또래집단과 학습장소제공, 대학생과 연계한 멘토링 등 실질적 대입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입 설명회 및 대입 지원 관련 자세한 사항은 꿈드림센터 홈페이지 및 청소년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손애리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입설명회 확대 등 학업지원뿐 아니라, 직업훈련 및 취업사관학교 운영 등 취업지원을 강화하며 모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꼭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민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