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서관, 화가 신혜우의 세밀화
인천 영종도서관, 화가 신혜우의 세밀화
  • 김철 기자
  • 승인 2014.09.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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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립원예협회 보태니컬 아트쇼(The Royal Horticultural Society Botanical Art Show)의 2012년, 2013년 대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인천 영종도서관의 벽면을 수 놓는다.

인천광역시가 설립하고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이 운영하는 영종도서관(관장 심민석)에서는 9월 2일부터 10월 16일까지 ‘신혜우 작가 보태니컬 아트 展 : 그림으로 과학을 보다’를 연다. 세계 최고권위 식물 세밀화 전시 ‘영국왕립원예협회 보내티컬 아트쇼’에서 한국인 최초로 2013년과 2014년에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신혜우 작가의 식물세밀화 작품 30점을 전시하게 되는데, 2013년에 출품하여 대상을 안겨준 참식나무, 후박나무, 녹나무, 생달나무, 까마귀쪽나무, 생강나무 등 한국의 녹나무과 식물 6점을 포함하여 2014년 출품작인 참나무겨우살이, 야고, 미국실새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함께 10월 4일 오후 2시에는 전시를 관람한 시민들과 함께 작품을 둘러보면서 ‘보태니컬 아트’에 관해 신혜우 화가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고 이야기 들을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전시를 보고 감동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신혜우 화가의 설명을 통해 작품 및 보태니컬 아트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신혜우 화가는 영국왕립원예협회 보태니컬 아트쇼에서 2013년과 2014년데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 & 최고상을 수상하였으며, 2008년에는 국립생물자원관 자생 동. 식물 세밀화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식물분류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예술과 과학의 만남 ‘보태니컬 아트’식물학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신혜우 작가는 본 전시를 맞아 “‘보태니컬 아트’가 국내에서는 과학을 배제하고 데코레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꽃그림’과 혼동되어 알려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영종도서관을 통한 전시와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과학과 예술이 합쳐진 ‘보태니컬 아트’를 올바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