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K-무용으로 문열었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K-무용으로 문열었다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3.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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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이모 공연 현장(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나나이모 공연 현장(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22일 캐나다 나나이모와 오타와에서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의 ‘속도’ 공연으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의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외한국문화원, 해외 문화예술기관과 함께 국내 우수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해외에 소개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모던테이블은 안무가 김재덕을 주축으로 설립된 남성 무용단으로 직관적인 움직임을 통해 한국 무용의 멋을 알리고 있다. 공연 ‘속도’는 영문명을 Sok-Do로 표기해 한국어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몸의 움직임과 속도의 다양함을 해석하고 한국 전통 악기 아쟁의 아름다운 선율로 캐나다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22일 나나이모에 위치한 더포트극장(The Port Theatre)과 24일 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 국립예술센터(National Arts Centre)의 밥스 아스퍼 극장(Babs Asper Theatre)에서 펼쳐졌다.

캐나다 국립예술센터에서의 공연은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해 한국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 사업으로 작년 내한한 캐나다 국립예술센터 캐시 리바이 무용 디렉터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국립예술센터는 무용, 음악, 연극 등의 장르를 공연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비디오 시리즈 등의 방식으로 관객과 교류하며 세대를 어우르고 있는 기관인며, 진흥원은 이번 모던테이블의 ‘속도’ 공연을 계기로 캐나다 국립예술센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